당신은 '광장형'과 '동굴형' 어느 쪽입니까?

당신은 '광장형'과 '동굴형' 어느 쪽입니까?

[ 화제의 책 ] 이의용 교수, 소통실용서 '동굴에서 광장으로'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1년 02월 26일(금) 14:49
당신의 소통유형은 '광장형'입니까 '동굴형'입니까?

남들도 나를 알고, 나도 나를 아는 사람으로 가장 소통이 잘 되는 사람을 '광장형'이라고 한다면 남들도 나를 모르고 나도 나를 모르는 사람을 가장 소통이 안되는 사람으로 '동굴형'으로 구분한다. 그렇다면 '동굴형'에서 '광장형'으로 변신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소통전문가 이의용 교수(전 국민대·생활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가 49번째 저서로 소통 실용서 '동굴에서 광장으로'(학지사 펴냄)를 통해 '말이 잘 통하는 나 만들기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저자는 이 책을 "'동굴'이란 소통의 폭이 좁은 사회생활, 즉 나 홀로 삶을 사는 사람이 사는 공간이고 '광장'이란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사는 사회를 뜻한다. 동굴 같은 좁은 공간에서 자신을 가둔 채 살지 말고 광장으로 나와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더불어 살아가자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요즘 우리 사회의 갈등 수위는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사회갈등지수 국제비교 및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OECD 34개국 중 '갈등을 해소하고 관리하는 사회갈등 관리지수'가 27위로 나타났으며, 영국의 싱크탱크 레가툼연구소가 발표한 '2019 레가툼 번영지수'에서도 (개인적 관계, 사회적 관계, 제도에 대한 신뢰 등) 사회자본 부문에서 전체 167개국 중 142위를 차지할 만큼 갈등사회에 살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불통과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우리 사회가 코로나 상황으로 소통 단절의 시대를 겪고 있다.

"나만의 동굴에서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의 주파수에 내 다이얼을 맞추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저자는 "이제 동굴에서 나오라"라면서 "적극적으로 자기 표현을 하고 단톡방 같은 끼리끼리 동굴 문화를 벗어나 다양한 사람을 만나 더 넓고 새로운 분야를 경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코로나로 인해 소통의 기본 수단인 말하기와 듣기가 물리적 제한을 받으면서 모든 사람을 '동굴형'으로 만들고 있다"면서 "소통에는 공식이나 정답도 없으며 원래 소통 못하는 사람도 없다. 다만 연습이 부족했을 뿐이라며 가장 좋은 연습방법은 자주 접하는 사람과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라"고 조언한다.

소통은 책이 아니라 상황으로 익혀야 한다. 그래서 이 교수는 이 책을 파트너와 함께 활용할 것을 권한다. 이 책은 소통에 대한 이론서이기보다 스스로 해법을 찾아보게 하는 워크북이다. 정답 대신 다양한 상황에서 가장 많이 소통하는 파트너와 대화를 통해 소통을 익혀나갈 수 있도록 가이드하고 있다.

한편 저자는 유튜브 '이의용 TV(https://www.youtube.com/channel/UCJS8WCdLz1PO0hXJAiLXrdw)'를 통해 독자의 학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3월 8일부터 CBS아카데미에서 '동굴에서 광장으로' 8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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