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내미는 손 잡고 80년 항해, 감사뿐"

"역사가 내미는 손 잡고 80년 항해, 감사뿐"

안재웅 목사 회고록 '역사가 내미는 손 잡고' 출판기념회 가져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1년 11월 11일(목) 17:37
한국교회 에큐메니칼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증인인 안재웅 목사의 회고록 '역사가 내미는 손 잡고(대한기독교서회)'가 출간됐다.

(사)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은 11일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민주화운동 및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인사들이 모인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열고, 군사정권 하에서 고난을 함께 겪고 한국교회의 발전과 대한민국 민주화를 견인한 안재웅 목사의 삶의 이야기가 담긴 회고록 출간을 함께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송인동 이사장(한국YMCA전국연맹), 서진한 사장(대한기독교서회), 김영주 목사(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 상임이사), 권호경 목사(안재웅 회고록 출판위원장), 장상 목사(WCC 공동의장), 지선 이사장(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장영달 상임대표(민청학련동지회), 신경하 전 감독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 등이 예배와 출판기념회 순서를 맡아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안재웅 목사 회고록 '역사가 내미는 손 잡고'는 1940년 태어나 기독교 가문에서 자란 그의 어린시절부터 대학 입학 후 기독교학생운동에 투신하고, 1968년 한국학생기독교운동협의회 간사, 1970년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KSCF) 간사와 총무로 사역하며, 민청학련사건, YWCA위장결혼식사건 등으로 4차례나 투옥되어 그의 가족까지 고난을 받은 가슴 아픈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어 1980년 세계학생기독교연맹(WSCF)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무, 1989~95년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도시농촌선교국 간사, 2000~2005년 CCA 총무를 지내며 아시아 에큐메니칼운동의 중심에서 사역한 시절, 그리고 귀국해 2006년부터 (재)함께일하는재단 상임이사, (재)다솜이재단 공동법인 이사장, (재)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사)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 이사장을 맡고 있는 현재의 이야기까지 그의 80년 인생을 드라마틱하게 책에 담았다.

안재웅 목사는 "믿음 때문에 굳이 외롭고 험난한 길을 선택해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고통을 안겨주었지만 가야할 길이기에 선뜻 나섰고, 나름 줄기차게 질주했다"며, "나와 평생 동지로 동고동락한 아내 이경애와 많은 분들의 성원 덕분에 이 길을 갈 수 있었다. 바람 잘 날 없이 살아온 소박한 이야기를 담아 책으로 출판해준 회고록 출판위원들과 대한기독교서회,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안 목사는 이날 감사인사를 통해 "평생을 에큐메니칼운동에 참여하면서 미력이나마 선배들의 노력에 손을 보탠 것은 제 행복이고 자랑"이라며, "한국을 새롭게 하고 평화를 만들며, 모두가 잘살게 만드는 운동으로서의 에큐메니칼 운동, 현장을 중시하는 운동을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후배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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