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만이 우리의 안내자

예수님만이 우리의 안내자

[ 가정예배 ] 2023년 3월 14일 드리는 가정예배

박연식 목사
2023년 03월 14일(화) 00:10

박연식 목사

▶본문 : 빌립보서 4장 9절

▶찬송 : 449장



찬송가 449장은 우리에게 아주 근본적인 것을 가르쳐 준다. '의지하고 순종하는 길은 예수 안에 즐겁고 복된 길이로다' 의지하는 것과 순종하는 것은 비유적으로 새의 두 날개와 같다. 옛날에 어떤 현인은 "두 날개가 무거워 날지 못하는 비둘기는 없다"라고 했다. 비둘기가 두 날개 때문에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듯이 의지하는 것과 순종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두 날개이다.

우리는 의지하고 순종해야 하는 존재이다. 믿음이 없이 순종하려고 한다면 실패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순종 없이 믿음만 가지려고 한다면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 그런데 '순종하는 것'과 '신뢰하는 것'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한 면밖에 없는 동전으로는 물건을 살 수 없다. 양쪽 면이 다 있어야 화폐로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신뢰는 동전의 한 면이고, 순종은 또 다른 한 면이다. 순종이 없는 믿음도 양면이 갈라진 동전과 같은 것이다. 신뢰만으로도 안 되고, 순종만으로도 안 된다. 신뢰하고 순종해야 한다.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 그리고 순종해야 한다. 그러면 이것이 영원한 구원의 길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모든 것이 되실 것이다.

사람들은 자기들 나름대로의 길을 찾으려고 애를 쓴다. 지름길을 찾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이르는 지름길은 없다. 모세는 불타는 떨기나무에서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 광야의 후미진 곳에서 40년을 보내야 했다. 바로의 궁전에서 성장기를 보냈던 모세에게는 40년 광야 생활이 결코 편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타이밍은 언제나 완벽하다. 그러므로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안내자가 되셔서 하나님 앞에 이르는 길을 안내해 주실 수 있다. 하나님께 이르는 길은 편하지도 않고 지름길도 없다. 우리에게 계신 대제사장은 지름길로 가시지 않았고, 오히려 고난의 길을 끝까지 순종하심으로 십자가를 지셨다. 그리고 지금은 아버지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신다. 우리의 중보자와 대제사장이 되기 위해 예수님은 그 길을 끝까지 가셨다.

만일 예수님께서 지름길을 선택하셨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26:39)"라고 기도하셨다. 편한 길을 택하지 않으셨고 지름길을 찾지도 않으셨다. 그리스도께서 편한 길을 마다하고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셨기에 우리가 그분을 의지하고 순종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우리를 위한 대제사장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할 수 있는 유일한 안내자이시다. 그래서 우리 영혼의 원수가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방해하려고 애쓰는 것이다. 하지만 그리스도를 발견한 사람들은 완전한 안내자를 찾은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중에 하나님의 임재가 안식과 평안을 준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오늘의기도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의지하며 주님께서 이끄시는 그 길이 복된 길임을 믿고 나아가 평안함을 얻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연식 목사/울산수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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