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목적

고난의 목적

[ 가정예배 ] 2023년 3월 17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수동 목사
2023년 03월 17일(금) 00:10

김수동 목사

▶본문 : 시편 119편 67절

▶찬송 : 342장



나로 인해 생기는 고난이 있는가 하면, 다른 누군가로 또는 다른 무언가로 생기는 고난도 있다. 그래서 사람은 누구나 고난을 당하게 된다. 고난을 당하는 순간에는 삶이 온통 무너지는 것 같고, 나 혼자 당하는 것처럼 느껴져 스스로 무너진다. 고난을 당하기 전까지는 왜 겪게 되는지 모를 때가 많다. 그렇지만 나중에 하나님의 복을 경험하고 나면 유익한 순간, 은혜의 순간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렇게 고난을 경험할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첫째, 고난은 나를 돌아보게 한다. 고난을 당하게 되면 그 원인이나 이유를 다른 사람들에게 찾으려고 한다. 복음성가 '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의 가사처럼 불평하고 원망하며 그 이유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가하려고 한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고난을 주시고 그 고난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보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지금 나는 무엇을 보고 있는가? 나의 모습을 보고 죄악 된 길에 있다면 그 자리에서 떠나야 한다. 나의 생각이 말씀이 아닌 세상의 것으로 가득 차 있다면 과감히 버려야 한다. 하나님께서 고난을 허락하시는 이유는 나를 버리고 돌아보아 오롯이 하나님만을 보게 하시는 것이다.

둘째, 고난은 주의 말씀을 보게 한다. 고난을 경험할 때, 고난을 이기거나 극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찾으려고 한다. 그러나 나에게 오는 고난은 세상의 방법을 찾기 위한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보게 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목적이 있다. 하나님이 고난을 허락하시는 이유는 우리가 전적으로 그분만 바라보는 믿음을 갖게 하시기 위함이다. 하나님은 모든 복이 자신에게서 오는 것임을 우리가 깨닫길 원하신다. 말씀을 통해 고난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는 것이다. 다윗이 자신에게 오는 고난을 통해 배운 것이 바로 주님의 율례 즉 말씀이다(시119:71). 오늘 우리도 고난을 경험할 때 더욱 주님의 말씀을 보아야 하는 것이다.

셋째, 고난은 예배자 되게 한다. 고난을 통해 하나님은 모든 복이 자신에게서 오는 것임을 우리가 깨닫기를 원하신다. 고난을 경험하게 되면 자신을 돌아보며 말씀을 보게 되는데, 예배자가 해야 할 모습이다. 특히 예배자는 고난 속에서도 담대함(요16:33)을 가지고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자신의 연약함을 고백하는 자(시18:6)이다. 복음의 사람, 예배자의 삶은 고난을 통해 낮추시는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다(신8:2). 고난 주시는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도 고난을 통해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를 예배자가 되어야 한다.

고난은 나를 무너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세우시는 하나님의 뜻이다. 하나님께서 고난을 통해 복을 주시고, 사랑을 주시고 더 나아가 은혜를 누리게 하신다. 오늘도 고난을 경험하며 자신을 돌아보며 죄를 깨닫고,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며 주님을 보고 예배자의 삶을 살며 주시는 축복을 누리며 사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한다.



오늘의기도

고난을 통해 복을 주시는 주님만 바라봅니다. 무너지지 않게 붙들어 주시고, 전적으로 주님만 바라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김수동 목사/세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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