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유가족협 총회, "아픔 함께 나눠요"

목회자유가족협 총회, "아픔 함께 나눠요"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3년 07월 19일(수) 16:21
제15회 목회자유가족협의회 정기총회 및 수련회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여전도회관에서 '섬김-거룩한 낭비'를 주제로 개최됐다.
사진 왼쪽부터 부서기 구금회, 회장 김경애, 부회장 서정임 사모.
제15회 목회자유가족협의회 정기총회 및 수련회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여전도회관에서 '섬김-거룩한 낭비'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번 정기총회에서 진행된 신임원선거에서는 14대 회장과 부회장으로 섬겨온 김경애 회장과 서정임 부회장이 연임됐다.

김경애 회장은 "아픔과 고통이 어떠한 것인지 아시는 주님이시기에 잃어버림을 당한 자의 고통에 공감해 주시고 일으켜 세워주실 것을 믿는다"면서 "이번 주제인 섬기는 행위가 거룩한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낭비가 될 수 있도록 헌신하고 순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정임 부회장도 "회장님을 도와 사모님들이 위로 받을 수 있도록 그 마음들을 잘 살필 수 있게 하겠다"면서 "우리는 비록 약하지만 함께 하시는 주님을 믿으며 열심히 섬기겠다"고 덧붙였다.

100여 명의 회원들이 함께 한 이번 수련회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서로를 위로하며 격려했다.

둘째날에는 음악이 주는 강한 위로와 감동으로 힐링하는 제51차 새참음악회가 진행됐다. 총회문화법인(이사장: 주승중, 사무총장: 손은희) 새참음악회에서는 찬송가부터 트로트, 클래식과 영화OST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연주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오후에는 부총회장 김의식 목사(치유하는교회)가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왔으니'를 주제로 치유세미나를 열고, 목회자유가족들의 상실감과 회복을 도왔다.

이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는 김경애 회장의 인도로 서정임 부회장의 기도, 강무순 목사(군산성원교회)의 '질문과 대답' 제하의 말씀선포, 총회 김보현 사무총장의 축사와 총회 사회봉사부 총무 오상열 목사의 권면으로 이어졌다. 이날 예배에서는 전국교역자부인연합회 이현애 회장이 함께 하며 축하금과 장학금을 전달했다.

목회자유가족협의회는 총회 사회봉사부 산하단체로 재직 중 별세한 예장 총회 목회자 부인들의 모임으로 11개 지역별 지지모임이 운영되며 현재 140여 명의 회원들이 가입되어 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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