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총회 최종 리허설 '이상 무'
2020.09.17 17:11

"서울동노회 나와보십시오. 잘 들립니까?", "네 잘 들립니다. 제105회 총회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성 총회, 평화로운 총회가 되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제105회 총회 개최를 앞두고 수 차례 회의와 영상 회의 리허설을 거듭하며 막바지 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총회장 김태영 목사와 부총회장 신정호 목사 등 총회 임원과 총무, 관계자는 17일 도림교회에서 사상 첫 줌 화상을 통해 제105회 총회가 열리는 전국 회집교회와 온라인으로 소통하며 원활한 회무 처리를 위한 최종 점검에 나섰다.

전국 노회장들은 화상 영상을 통해 시스템 이상 유무를 확인했고, 오는 21일 도림교회를 비롯해 전국 38개 교회에서 개최될 제105회 총회가 아름다운 총회, 어려움 속에서도 무사히 진행되는 성 총회가 되길 이구동성으로 한 목소리를 높였다.

대전 대덕교회에서 준비 상황을 점검한 대전서노회 노회장 김성기 목사(세계로교회)는 화상 발언을 통해 "제105회 총회가 펜데믹 상황이라는 어색하고 힘든 상황 속에 개최되지만 오히려 이번 총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우리 총회가 포용력을 가지고 한국교회 전체를 위한 일에 한 알의 밀알이 되는 총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 동일교회에서 준비상황을 점검한 서울동노회장 민경운 목사(성덕교회)는 "영상 회의에 문제가 전혀 없다"는 준비 상황을 보고하며 "제105회 총회가 아름다운 총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광주 서림교회에서 준비 상황을 점검한 광주노회장 이명섭 목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우리 모두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걷게 된 제105회 총회가 됐다"며 "제105회 총회가 하나님의 은혜가 놀랍도록 가득 넘치는 총회가 되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전했다.

부산 새날교회에서 준비상황을 점검한 부산남노회장 권영만 목사(삼성교회)는 "참으로 어려운 시기에 제105회 총회를 맞이하게 됐다"며 "하나님 은혜 가운데 성총회가 되도록 모든 총대와 교회가 함께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신선교회에서 총회를 준비한 용천노회장 하충열 장로(번동제일교회)는 "어려울 때 큰 책임을 맡은 부총회장 신정호 목사님과 총회 임원들에게 건강과 지혜를 주셔서 제105회 총회가 이 땅의 모든 것이 회복되는 시발점이 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화상 영상 리허설 중에는 중간중간 음향 부분에 문제가 발생했지만, 총회 실무진과 현장 실무진과의 긴밀한 소통으로 신속히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 대부분의 화상 연결 진행과정이 큰 문제 없이 진행돼 총회 개최까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을 기대했다.

부총회장 신정호 목사는 각 노회와의 화상 연결을 통해 "어렵고 힘든 가운데서도 제105회 총회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협력해주시고 기도해 달라"고 전국노회에 요청하며 특별히 영상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총회와 긴밀히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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