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대회 헌금, 에티오피아 여전도회와 교류에 사용

선교대회 헌금, 에티오피아 여전도회와 교류에 사용

[ 여전도회 ] 에티오피아 복음주의교회 메카네예수스(EECMY)와 협력 시도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3년 12월 06일(수) 12:49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임원회가 제41회 선교대회 헌금을 에티오피아 여전도회와의 협력에 사용하기로 결의했다.
여전도회 제41회 선교대회 헌금은 에티오피아의 여전도회와 협력하고 교육 콘텐츠를 공유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은정화)는 5일 여전도회관에서 12월 임원회의를 갖고 '제41회 선교대회 헌금 프로젝트 사용의 건'을 다루며 위와 같이 결의했다.

임원회는 "세계교회 여성들과 연대해 한국의 여전도회 운동을 소개하고, 선교·교육 콘텐츠를 공유하고 협력해, 선교사업과 여성지도력 양성에 풍성한 결실을 나누겠다"는 취지로 에티오피아 복음주의교회 메카네예수스(EECMY) 교단의 여전도회(회장:타게세취)와 교류를 시도하기로 했다.

여전도회는 에티오피아 여전도회가 한국의 계속교육원 계절단기교육을 참가하도록 돕고, 여전도회 대표단도 에티오피아를 방문하며, 양 여전도회의 교류 속에서 여전도회 역사와 정신, 사역에 대해 서로 나눌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담당 선교사는 송의광 선교사(총회 파송 에티오피아)다. 이에 앞서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송의광 선교사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사역시 2006~2010년 아시아미션 프로젝트로 후원한 바 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은정화 회장은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로 가는 길목으로 선교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또한 열정적으로 예수를 믿는 여전도회원들이 60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메카네예수스 교단은 1968년 한경직 목사에 의해 최초의 아프리카 선교사로 파송된 박희민 목사를 맞이했던 교단이다. 2019년 한국교회의 아프리카 선교사 파송 50주년을 기념해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에티오피아 복음주의교회 메카네예수스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여전도회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메카네예수스 교단은 노회에 해당하는 43개의 시노드로 구성돼 있고, 1130만 명의 성도, 1만 개의 교회가 있다고 전해졌다.

사진은 지난 10월 10일 열린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제41회 선교대회. / 한국기독공보DB
한편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선교대회에서 모인 헌금들은 이처럼 특별한 목적에 따라 사용돼왔다.

여전도회는 지난해 제40회 선교대회에서 모인 헌금으로 파키스탄의 여성리더십 세미나를 지원했다. 파키스탄의 가장 큰 제일장로교회와 협력해 개최한 세미나에 400여 명이 참석했고, 파키스탄의 교회와 가정의 여성 리더 역할을 교육했다.

제39회 선교대회에선 여전도회원들은 아프간·미얀마 등 테러와 내전으로 위협 받는 난민들의 상황을 알리고, 2주간 선교헌금을 모아 난민사역에 동참했다. 제38회 선교대회 프로젝트 헌금으론 22개 선교지에 각 50만원 씩 총 1100만원을 후원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운 아시아 지역 선교지에 마스크 체온계 등을 지원했다.


최샘찬 기자

12월 임원회에 여전도회전국연합회 부서기로 보선된 서울강동연합회 직전회장 문영애 권사(분당구미교회)가 첫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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