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복음 통일의 주역"

"우리가 복음 통일의 주역"

(사)굿타이딩스 남북청년 하나되는 연합캠프 개최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24년 02월 15일(목) 14:02
복음통일의 주역이 될 남북한 출신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 평화와 중재의 역할을 모색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대북사역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사)굿타이딩스(이사장:김용덕)가 제1회 남북청년 연합캠프를 '통일, 우리-여기'를 주제로 2~3일 전곡중앙교회(백성국 목사 시무)에서 개최했다.

이 캠프에는 탈북민대안학교인 한꿈학교에 재학 중인 청년 18명과 금호중앙교회 및 전곡중앙교회 청년 28명 등 46명이 참여해 민족 화합과 통일에 대한 비전을 나눴다.

이들은 나이대가 16세부터 39세까지 다양하고 출생환경이 다르지만 소그룹 중심의 대화와 프로그램을 통해 '복음 안에서 하나'되는 경험을 했다.

이 과정에서 서로는 각자의 심리 정서를 이해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이는 통일 대비 예행연습이기도 했다. 통일 후 사회통합이 가장 어려운 난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나될 수 있는 접점을 찾도록 노력했다.

특히 2030년에는 평양에서 캠프가 열리기를 소망하며 태풍전망대에서 비무장지대 너머 북녘땅을 바라보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굿타이딩스 이사장 김용덕 장로는 "이번 캠프는 복음통일을 꿈꾸며 남북청년들의 동질성 회복을 기획하게 됐다. 어른세대가 지나면 한민족 개념이 점차 사라질 수도 있다"며 "출생환경이나 성장해 온 배경이 전혀 다른 청년들이 만나 마음을 열고 서로를 알아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용덕 장로는 "남과 북 청년들이 서로 몰랐던 것을 알게 되고, 또한 탈북민끼리도 서로의 처지를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면서 대통합의 자리가 됐다. 그래서 참석 청년들 모두 복음통일을 위해 일하자고 다짐하게 됐다"며 "우리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이루어가야 할 나라는 핵과 전쟁의 위험이 도사린 분단과 반목의 나라가 아닌, 함께 이루어가는 평화의 나라다. 이 평화의 길을 청년들이 찾고 모색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굿타이딩스는 남북청년 연합캠프를 정례화 할 계획으로 매년 2차례 정도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연합캠프 개회예배에서는 한꿈학교 교목 윤광식 목사가 기도하고, 금호중앙교회 안광국 목사가 '인생을 인도하시는 하나님' 주제로 설교했으며, 전곡중앙교회 백성국 목사가 축도했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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