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바울의 마지막, 특별한 열흘 외 4권

사도바울의 마지막, 특별한 열흘 외 4권

[ 신간소개 ]

김동현 기자 kdhyeon@pckworld.com
2024년 04월 25일(목) 14:20
사도바울의 마지막, 특별한 열흘

배성혜 지음/좋은땅

사도행전에 나타난 사도들과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소설로 풀어낸 책이다. 말씀의 행간 속 숨어있는 서사들에 신앙적·신학적 상상력을 더해 생생하게 그려냈다. 바울 베드로 누가 디모데 등 성경인물들의 인간적인 면모와 더불어 작가의 창의적인 설정들을 만나볼 수 있다. 스데반 집사와 기독교인들을 박해했던 과거의 기억으로 죄책감에 시달리는 바울과 바울에게 거절당한 마가의 심리 등 등장인물들의 트라우마를 다루고, 그것이 치유되어 가는 과정을 그리며 오늘날 우리를 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성경의 말씀을 입체적으로 읽도록 돕는 책이다.



선교사(宣敎師)의 선교사(宣敎史)

이봉우 외 9인 지음/예영B&P

9개국 10가정의 선교사들의 이야기를 엮은 책으로, 동일교회(김휘현 목사 시무)가 지난 2019년 설립 50주년을 맞아 '사도행전 29장'을 써내려가고 있는 선교사들의 사역과 현장의 이야기들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기획한 책이다. 2019년 이후 5년간의 집필기간을 거쳐 출간됐다. 10명의 선교사가 직접 집필한 이 책은 선교사들의 부르심에 대한 이야기부터 선교지 소개, 사역을 하며 경험한 크고 작은 일들 등 선교사 개개인의 기쁨과 눈물, 도전과 소망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선교사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생생한 선교의 현장과 하나님의 일하심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슬기로운 신학 독서

켄트 아일러스 지음·크리스 코엘 그림/IVP

신학의 세계를 알아가고 싶은 이들을 위한 '신학 독서 가이드'다. 저자는 신학 독서는 하나님이 지으신 창조 세계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성경을 더 열렬히 만나게 하며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이 깊어지게 하는 '전인적 활동'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신학책 뒤에 있는 세계(저자의 세계와 책의 저술 배경) △신학책의 세계(책의 내용과 구조 이해) △신학책 앞에 있는 세계(신학책을 읽은 후 독자의 반응)라는 세 구조로 신학 독서하는 법을 설명한다. 또한 각 장 끝부분에는 기도문과 요약문, 생각해볼 만한 질문들이 수록되어 있어 신학 독서를 단순한 읽기로 끝내지 않고 자신의 삶과 의미 있게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캐서린 켈러, 인류세의 얽힌 희망의 타래를 풀어가다

캐서린 켈러 외 4인 지음/대장간

오늘날의 시대적 과제를 과정신학·여성신학·생태신학·정치신학의 관점에서 접근하며 신학계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캐서린 켈러가 한국을 방문하며 가졌던 발표와 강연문들을 엮은 책이다. 더불어 기후재난과 생태재난 등 재난의 시대에 '신학함'이란 무엇인지 고민하는 한국신학자들의 글도 함께 담았다. 오늘날 한국적 상황을 대입해가며 '지구정치신학'을 서술해 나가는 캐서린 켈러만의 창의적인 관점과 한국사회가 직면한 시대적 과제에 대한 신학적 응답을 모색하는 국내신학자들의 신선한 사유를 엿볼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와 신화

루돌프 불트만 지음/지우

현대 신약학과 해석학에 큰 영향을 끼친 루돌프 불트만의 대표적 이론인 '비신화화 이론'과 '실존주의 해석'에 대한 개념이 담긴 책으로, 불트만이 1951년 미국으로 건너가 예일대학교와 밴더빌트대학교 등 여러 대학에서 한 강연을 엮은 것이다. △예수의 메시지와 신화의 문제 △신화적 종말론의 해석 △그리스도교 메시지와 현대의 세계관 △현대의 성서해석과 실존철학 △행동하는 자로서의 하나님의 의미 등 총 5부로 구성된 이 책은 불트만 신학의 지형도를 간결하게 그려내고 있다. 현대신학에 큰 족적을 남긴 루돌프 불트만의 신학을 이해하는 데 기초를 제공하는 책이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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