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에서 희망으로' 단편영화 야소, 유튜브 무료 공개

'절망에서 희망으로' 단편영화 야소, 유튜브 무료 공개

[ 영상뉴스 ]

신효선 기자 elly@pckworld.com
2024년 04월 25일(목) 16:25
조선후기, 명망 높은 사대부가의 장손인 재우는
낙마사고로 전신마비가 되어
방에만 누워 지내는 신세가 됩니다.

집안사람들은 재우를 치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의원들은 하나같이 고개를 젓고
재우의 절망도 깊어지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집안의 종 아이가 치유와 생명에 관한 책이라고 받아온 성경책을
집사 해일에게 전해주고
해일은 재우의 방안을 금서인 성경책으로 도배하게 됩니다.

누운 채 도배된 성경을 통해 예수님을 알게 된 재우는
사복음서에 나타난 기적과 믿음을 보며
삶의 소망을 갖게 됩니다.

신앙을 받아들인 재우가 동생 재헌에게 들려주는 예수의 이야기는
동양화 화폭으로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결국 재우는 건강을 되찾게 되고
성경 말씀으로 뒤덮였던 그 집은
후에 1907년 평양 대부흥이 일어났던 장대현교회가 됩니다.

토마스 선교사의 복음 전파와 순교,
평양대부흥의 현장인
장대현교회가 세워진 과정을 모티브로 만든 픽션 영화 '야소'는

"내가 주를 보았다 그가 살아 나셨다"를 주제로
예수로 인해 절망 속에서도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다는
선명하고 강렬한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야소'를 연출한 윤진 감독은
특별히 기독교가 비난받는 시대, 한국교회에는 힘이 되고
예수를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희망의 예수님'을 소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윤진 감독]

미술 감독출신인 윤 감독은
영상미에도 힘을 기울였습니다.

120년 전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자연 속에 고전적인 의상과 소품들,
예수님의 이야기를 동양화 화폭에 담아내는
스토리텔링을 시도했습니다.

후기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갓을 쓴 예수님과 당시 사람들이 구원받는 모습을 표현하고
향토적이고 친근한 예수님을 담아내

캐나다 인터네셔널 페이스 앤 패밀리 필름 페스티벌 최우수 단편영화상 등
북미지역 기독교 영화제에서 6개의 상을 수상했습니다.

[남기웅 대표]

상영시간 22분의 단편영화로
다음달 1일부터 한 달간 커넥트픽쳐스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로 공개되며
그 이후에는 번역 작업을 거쳐
선교지들에서도 상영할 계획입니다.

한국기독공보 신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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