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학 필수과목 반영 '곤란' … 관련 과목들 이미 개설

목사학 필수과목 반영 '곤란' … 관련 과목들 이미 개설

총회 신학교육부 커리큘럼연구위, 통합수련회 미이수자 구제방안 마련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20년 08월 20일(목) 15:45
'목사학' 개설 관련 후속조치가 논의 끝에 7개 신학대학원이 현장의 요구를 잘 반영하여 목회자의 소질과 인성교육에 더욱 힘쓰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필수과목으로 정규 커리큘럼에 반영하기는 어려움이 있다는 학교측의 의견이 받아들여졌다.

지난 18일 화상회의로 열린 총회 신학교육부(부장:곽재욱) 커리큘럼연구위원회는 현재 신학대학원 교육의 전 과정이 교단의 목사를 양성하는 과정이며 관련 과목들이 이미 개설돼 있음을 확인하면서, 목회 현장의 요구를 좀더 잘 반영하는 교육이 되도록 교단 산하 7개 신학대학원에 당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부)목사 계속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총회 훈련원에서 시대에 부합한 목회자 소명 및 인성교육을 진행해줄 것을 105회 총회에 청원하기로 했다.

지역 교회들에서는 목사후보생들이 졸업 직후 목회자로서의 사역을 온전하게 감당할 수 있도록 졸업 전에 종합적인 목회철학을 형성할 수 있는 훈련과목을 신대원 교육과정에 개설해 달라는 요청을 해왔었다.

수임안건인 동성애 및 이단에 대한 성경적인 해석을 첨부하여 교단 신학을 명확히 해달라는 건은 계속 연구해 가기로 했다. 동성애 및 차별금지법에 관한 필수과목 개설 건은 학교들의 형편상 필수과목 개설은 어렵다는데 의견이 모아져 각 학교의 오리엔테이션에서 특강으로 반드시 개설해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 신대원 통합수련회가 연기됨에 따라 졸업에 차질을 빚게 된 미 이수자 17명에 대해서는 △'하나님과 펜데믹' 독후감 제출(공통) △양화진 묘역 탐방, 지방 기독교유적지 탐방, 제105회 총회 실황 영상 참관(이중에서 한 가지 선택)에 대한 계획서와 보고서를 해당 학교에 제출하는 것으로 통합수련회 이수를 인정하기로 했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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