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위원회 정책세미나, "세상의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자"

평신도위원회 정책세미나, "세상의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자"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22년 05월 26일(목) 19:17
26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총회 평신도위원회 정책세미나.
순서지를 흔들며 인사하는 참석자들.
인사하는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임원들.
인사하는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임원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평신도회원회(위원장:박동석) 제106회기 정책세미나가 26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평신도 사역의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열린 이번 세미나에선 장경덕 목사(가나안교회)가 평신도 사역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며, 바람직한 변화의 방향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신앙 중심이던 평신도 운동이 자리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고 진단한 장 목사는 "세상은 보다 합리적인 방향으로 변하고 있는데, 교회는 여전히 50년 전 과거에 머물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한 교회가 사회로부터 외면당하는 현실을 경계하며, "교회가 본질을 회복할 때 교회의 위상이 제고되고 연합활동도 활기를 얻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평신도 운동의 지향점에 대해선 "스스로의 시각이 아닌 외부의 눈으로 우리를 바라봐야 한다"며, 영성을 우선시하는 '분위기 운동', 신앙생활에서 생활신앙으로 전환하는 '생활운동', 그리스도인의 사명에 충실한 '전도운동'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질의응답에선 △목회자와 평신도가 서로에게 배우려는 겸손한 자세의 확립 △장기적인 사업을 위한 평신도위원의 임기 조정 △노회 내 평신도 기관과 평신도위원회의 관계 형성에 대한 질문이 나왔으며, 평신도위원회가 교단의 정책과 상황을 감안해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세미나 후반엔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윤효심 총무와 남선교회전국연합회 김창만 총무가 각각 여전도회와 남선교회의 사업을 소개했으며, 여전도회는 총회 총대 증원을 위한 노력을, 남선교회는 6월 15~17일로 다가온 전국대회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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