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신대서 '5.18 민주화운동 및 문용동전도사 순직 기념예배'

호남신대서 '5.18 민주화운동 및 문용동전도사 순직 기념예배'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22년 05월 31일(화) 17:03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및 문용동전도사 순직을 기념하는 예배가 지난 5월 19일 호남신학대학교에서 열렸다.
【 전남지사=박정종】5.18민주화운동과 고 문용동 전도사의 정신을 기리는 기념예배가 지난 5월 19일 호남신학대학교(총장:최흥진)에서 열렸다.

총회 사회봉사부 인권소위원회(위원장:이광호)와 광주지역 3개 노회가 공동주최하고, 호남신학대학교 총동문회(회장:서진선)와 문용동전도사기념사업회(회장:윤상현)가 주관한 이날 예배에는 지역 노회 와 교회 관계자들을 비롯해 호남신대 학생들이 참석했다.

인권소위원장 이광호 목사의 사회로 열린 1부 예배에서 '사르밧 여인의 믿음과 5.18 민주화운동' 제하의 말씀을 전한 부총회장 이순창 목사는 "불안한 시대에 정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신앙 선배들을 따라 우리도 어려움에 처한 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고 요청했다.

호남신대 총동문회장 서진선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2부 기념식은 총무 강정원 목사의 내빈소개, 19기동기회장 공동영 목사의 약력소개, 증경총회장 채영남 목사의 추모사, 최흥진 총장의 환영사, 광주제일교회 김병학 장로의 감사인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3부 순서로 문용동 전도사 추모비에 헌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신학도였던 문용동 전도사는 광주 도청에서 헌혈, 부상자 구호, 안전 관리 등을 담당하다 계엄군의 진압작전에 희생됐다. 호남신학대학교는 2000년 문 전도사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했으며, 2001년 동문과 지역 노회가 교내에 추모비를 건립했다. 또한 2016년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총회 순직자로 추서했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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