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세계성시화운동본부, '교회 학교교육 플랫폼' 보급

한동대-세계성시화운동본부, '교회 학교교육 플랫폼' 보급

여름방학 중 초등생 영어성경캠프·중고생 학습캠프도 운영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22년 06월 10일(금) 17:05
한동대학교 VIC센터와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대안교육에 뜻을 둔 교회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교회 학교교육 플랫폼'을 소개했다.
지난해 업무협약을 맺은 한동대학교(총장:최도성) VIC초중등교육지원센터(센터장:제양규, 이하 VIC센터)와 세계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김상복·전용태)가 기독교 대안교육을 위한 '교회 학교교육(Church Schooling) 플랫폼' 보급에 들어갔다.

'교회 학교교육'은 주중에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이용해 교회가 학교교육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정규 시설을 갖춰야 하는 '대안학교 교육'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VIC센터가 개발한 '초등방과후 돌봄공동체 프로그램'은 이미 3월부터 포항지역 일부 교회들이 사용하고 있다. '초등방과후 돌봄공동체 프로그램'은 학부모들이 공동체를 구성해 돌봄과 학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영어, 수학, 독서토론, 창의프로젝트, 코딩 교육 등의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여름방학에 특화한 어린이 영어성경캠프도 포함하고 있다.

함께 개발된 '중고등 통합 교회 학교교육 플랫폼'은 현재 시범 운영중이며, 가을 학기부터 여러 교회로 확대 보급될 예정이다. 플랫폼은 1년 4학기제로 운영되며, 봄·가을 학기는 온라인으로 제공되고, 겨울·여름 학기는 한동대학교 생활관에서 2개월씩 기숙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입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에겐 3주 간의 학습캠프도 제공한다. 캠프에는 한동대 교수들 포함해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전문적인 모의고사 평가와 컨설팅, 진로상담 등을 진행하게 된다.

10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동대 VIC센터장 제양규 교수는 지난 10년 간 크게 감소한 교회학교 학생수를 제시하며, "VIC센터가 제공하는 플랫폼을 활용하면 교회는 '초등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온종일 돌봄'과 '사교육 없이도 중고등학생 자녀를 키울 수 있는 학교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다음세대위원장 김홍기 목사도 "대안학교 설립에 뜻이 있어도 우수한 콘텐츠 제공의 어려움 때문에 시작하지 못하는 교회가 많았다"며, "한동대와 세계성시화운동본부가 협력하는 '교회 학교교육학교 플랫폼'이 효과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VIC센터는 7월 중 별도의 영어성경캠프와 학습캠프도 운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VIC센터 홈페이지(http://vic.handong.edu)를 참조하면 된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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