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역훈련원, 106회기 첫 목사 계속교육

서부지역훈련원, 106회기 첫 목사 계속교육

총회 훈련원 주최, 15개 노회서 95명 참석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22년 09월 01일(목) 15:13
총회 서부지역훈련원 목사계속교육이 지난 8월 29~31일 여수에서 열렸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훈련원(원장:박기철)이 주최하고, 서부지역훈련원(원장:김재영)이 주관하는 목사계속교육이 지난 8월 29~31일 여수뮤지컬하우스에서 진행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3년 만에 재개된 이번 서부지역 계속교육은 목회자의 회복과 치유에 무게를 두고, 교회가 직면한 △신뢰 하락 △윤리 문제 △정체성 혼란 등의 문제도 다루기 위해 노력했다.

첫째날은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김희재 국회의원이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성경적 시각으로 정리했으며, 손병렬 목사(포항중앙교회)가 '감사하는 사람들' 주제로 다니엘이 경험한 형통의 축복을 제시했다. 또한 저녁시간엔 중부지역훈련원장 류철배 목사(보배로운교회)가 초심 회복을 위한 모임을 인도했다.

둘째날은 김은혜 교수(장신대)가 코로나 시대의 목회 환경 변화와 기술과학에 대해, 셋째날은 최흥진 총장(호남신대)과 김운용 총장(장신대)이 각각 '한국교회의 나아갈 방향'과 '포스트 팬데믹 시대, 그리고 설교 사역'을 주제로 강연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만나는 플랫폼으로서의 교회를 제안한 김은혜 교수는 대면과 비대면 모두가 사랑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의 도구임을 강조하며, 관계적 목회를 어렵게 하는 반물질적·탈세계적 사고를 경계했다. 위기 극복을 위해 점검해야 할 사항을 요한의 교회론에서 찾은 최흥진 총장은 △공통된 고백을 통한 공동체의 하나됨 △개인의 믿음을 통한 하나님과의 관계 강화 △지도자의 권위에 대한 인정 △영으로 드리는 예배의 회복을 요청했다. 설교 사역의 본질을 정리한 김운용 총장은 먼저 설교자의 신학·확신 점검을 당부하며, 설교를 통해 본질로의 회귀를 요청하고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심기 위해 노력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함께 증경총회장 신정호 목사(전주동신교회), 서부지역훈련원장 김재영 목사(성안교회), 부원장 서순석 목사(금호벧엘교회)도 강연과 간증 등을 통해 목회자의 변화와 새로운 출발을 요청했으며, 개회예배에선 총회 부총회장 이순창 목사(연신교회)가, 폐회예배에선 총회훈련원장 박기철 목사(분당제일교회)가 말씀을 전했다.

이번 수련회는 서부지역 15개 노회 목사 95여 명이 참석했으며, 영적 재충전 외에도 친교와 화합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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