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22년 09월 09일(금)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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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 현장에 도착한 학생들은 포항오천교회 교인들과 조를 이뤄 이웃들을 섬겼다. 영남신대 참가자는 총 42명으로 대부분 수해복구가 처음이었지만, 포항오천교회 교인들의 안내에 따라 우선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을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무료급식을 진행해 온 포항오천교회는 이날도 수해로 생활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비롯해 영남신대 봉사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교회 건물은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교인 주택 상당수가 침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봉사에 참여한 영남신대 김명실 교수는 "학생과 교직원들이 마음을 모으자 학교가 행정적 도움을 주었고, 지역 교회의 협력까지 연결되면서 어느 민간 단체보다도 빠르게 복구에 나설 수 있었다"며, "많이 힘들었지만 훨씬 큰 배움의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영남신대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있어 참석하지 못한 학생들이 많은 것을 감안, 총학생회나 신대원학우회를 통해 2차 봉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차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