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공동체 사상' 외

'바울의 공동체 사상' 외

[ 목회신간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23년 03월 22일(수) 10:06
바울의 공동체 사상
로버트 뱅크스 / IVP


'초기 가정 교회들의 정신과 문화'라는 부제를 달고, 초대 기독교 공동체가 가진 혁명성, 역동성, 영향력 등을 정리한 책이다. 40년 전 출간된 초판을 평신도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개정해 내놓았다. 성경적 공동체와 가정 교회를 연구해 온 저자는 바울이 살던 사회적, 문화적 배경 안에서 그의 사상을 조망하고 동시대의 다른 운동들과 비교한다. 1세기 바울이 제시했던 사상들에 대해 '21세기인 현시대에 적용하려고 해도 매우 혁신적이며 도전적'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교회, 가정, 은사, 질서, 여성, 선교 등 신앙생활과 밀접한 바울의 사상들을 소개한다. 영접 후 30년 동안 지중해 연안을 여행하며 여러 철학자와 종교적 전통을 접한 바울의 판단과 응답을 엿볼 수 있다.

신학이 있는 믿음
로니 커츠 / 두란노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사람이 신학자'라고 말하는 저자는 사랑, 희락, 화평, 자비 등 기독교의 중요한 가치들을 통해 하나님의 속성을 소개한다. '선하고 참되신 하나님을 알게 되면 그분을 닮아가지 않을 수 없다'며, 신학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력을 최대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저자는 '신학이야말로 기독교인들이 서로의 짐을 지게하는 일상의 도구'라고 주장한다. 신학은 실생활과 무관한 학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고 우리의 영이 변화될 때까지 끈질기게 씨름하는 행위기 때문이다. 저자는 일관되게 신학이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며, 기독교인의 삶에 생명력을 부여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한다.





깊이 읽는 여덟 가지 복
김남준 / 생명의말씀사


인간은 본능적으로, 의지적으로 물질적 풍요와 개인적 평안을 위해 평생 노력하지만 좀처럼 그 목적을 이루지 못한다. 산상수훈을 통해 행복의 정수가 무엇인지 설명하는 저자는 자신을 중심에 놓고 만족을 위해 달려가는 현대인의 삶을 경계하며, 팔복이 말하는 인간의 행복과 만족에 대해 소개한다. 참된 행복은 소유함이 아닌 사람됨에 있으며, 팔복은 사람됨 때문에 누리는 행복이다. 저자는 인간의 가난한 심령이 하나님으로만 채워질 수 있음을 강조하며, 삶의 행복을 점검하는 도구로 팔복을 제시한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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