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 작은 교회, 52주년 맞아 캄보디아에 교회 건축

전남 해남 작은 교회, 52주년 맞아 캄보디아에 교회 건축

땅끝노회 신명교회, 캄보디아 꼬이뱅교회 건축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3년 06월 09일(금) 17:21
신명교회가 창립 52주년을 맞아 캄보디아 바탐방 지역에 꼬이뱅교회를 건축했다.
전남 해남의 작은 교회가 52주년을 맞아 캄보디아에 교회를 건축했다.

땅끝노회 신명교회(우현무 목사 시무)는 2년 전 창립 50주년을 맞아 교회 건축의 뜻을 모으고 헌금을 해왔다. 교회는 5000만 원을 모아 지난해 11월부터 건축을 시작해 지난 3월 22일 40평 규모의 교회를 헌당했다.

신명교회가 헌당한 교회는 캄보디아 바탐방의 가난한 지역에 세워진 꼬이뱅교회다. 꼬이뱅교회가 세워진 장소에선 5년 전부터 모인 교인들이 건물 없이 나무그늘 밑에서 예배를 드려왔다.

이제 새로 세워진 꼬이뱅교회에선 현지인 성인 30여 명, 아이들 50여 명이 모이고 있다. 아이들 교육의 장으로도 사용되고, 마을의 쉼터 역할도 감당한다.

2007년부터 캄보디아에서 사역중인 송춘명 목사(경남노회 전도·캄보디아바탐방한인교회)는 "16년 동안 교육한 제자 중 2명의 목회자가 나왔는데, 그중 한 제자가 꼬이뱅교회를 섬긴다"라며, "캄보디아 현지인들이 예배드릴 수 있게 교회를 세워주신 신명교회 성도님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신명교회 우현무 목사는 "교회가 면 소재지의 작은 교회이지만, 성도들의 기도 가운데 기념교회를 건축하게 됐다"며, "성도들의 복음 전도의 사명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기회였고, 꼬이뱅교회가 하나님의 영광과 기쁨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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