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사양순 피택장로 유족 후원, 인도 여성 살린다

故 사양순 피택장로 유족 후원, 인도 여성 살린다

인도 카타남 성도마선교병원 산부인과에 5000만 원 후원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3년 07월 01일(토) 14:13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제1부회장이었던 고 사양순 피택장로 유가족의 후원으로, 인도 성도마병원 산부인과를 위해 5000만 원이 지원됐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제1부회장이었던 고 사양순 피택장로 유족의 후원으로 여전도회가 인도의 성(聖)도마선교병원 산부인과에 5000만 원을 지원한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최효녀)는 지난 20일 인도 케랄라 주(州)의 마토마공공자선신탁법인과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합의서를 작성하고, 5000만 원을 인도 농촌 지역 모자보건시설 개선을 위해 지정 후원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지정후원금은 분만실과 회복실, 신생아를 위한 집중치료실 시설을 개선하는 데 쓰인다. 후원금으로 성(聖)도마선교병원은 현대 의료 장비와 기기로 시설을 개선하고 일부 산모와 어린이를 무료로 치료한다.

인도 현지에서 모자보건을 위해 노력해온 마토마공공자선신탁법인은 농촌지역에서 산모와 신생아의 사망이 분만 중이거나 출산 직후에 자주 발생해 의료 시설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주변 병원과는 먼 거리에 위치한 카타남 지역의 성(聖)도마선교병원을 추천했다.

성(聖)도마선교병원 모자보건센터의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마토마공공자선신탁법인은 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에 고 사양순 피택장로 유족의 지원에 대한 감사 기념패를 전시할 예정이다.

합의 과정에서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총무 매튜스 조지 박사와 프로그램 코오디네이터 문정은 목사가 협력했다.

한편 사양순 피택장로는 지난해 1월 별세했다. 유가족은 그해 11월 고인이 생전 해외선교에 많은 관심과 의지를 가졌다는 뜻을 받들어 해외선교를 위해 사용해달라며 5000만 원을 기탁했다. 이후 여전도회 임원회는 지난 2월 유가족의 의사를 반영해 성도마병원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최샘찬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