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어도 총회는 화합해야"

"무슨 일이 있어도 총회는 화합해야"

총회장 초청 증경총회장 간담회에서 증경총회장들 당부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3년 09월 04일(월) 13:36
제108회를 보름 정도 앞둔 시점에서 이순창 총회장의 초청으로 증경총회장 간담회가 열려 총회 현안을 보고하고 성총회가 될 수 있도록 총회 원로들의 기도를 요청했다.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 4층 세미나실에서 9월 4일 열린 간담회에서 이순창 총회장은 "오늘 간담회는 증경총회장님들의 기도를 받고 제108회 총회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에서, 그리고 총회 사전에 몇 가지 현안을 보고 드려 어른들의 권면을 얻고 새기기 위해 모셨다"고 인사했다.

총회 절차 및 중요 안건 보고를 한 김의식 부총회장은 헌법 제28조 6항 관련 헌법 수정, 각 노회 여성 총대 10% 의무할당제, 선교노회 제도 신설 등이 가장 주요한 안건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순창 총회장과 김의식 부총회장은 "총회 장소와 관련해서 법리적으로 문제는 없지만 정서적인 문제를 잘 헤아리지 못해 잡음이 발생했다"고 사과하고, "마음에 만족하지 못한 것이 있더라도 교단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기도하고 협조해달라"며 부탁의 말을 전했다.

이날 증경총회장들은 제107회 임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헌신을 격려하면서도 선배로서의 당부도 잊지 않았다.

최고령 증경총회장인 림인식 목사는 "이순창 총회장님과 임원들이 큰 교단을 잘 책임지고 이끌었음을 칭찬하는 마음이지만 장로교회 총회장은 모더레이터(회의 사회자)인만큼 밑에서 위로 올라가는 상향식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며 "어느 사안을 결정할 때라도 교단 전체를 섬기는 마음으로 충분히 의논하고 의견을 경청해야 교단의 화합을 지킬 수 있다. 총회는 화목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권면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림인식 목사(68회) 남정규 목사(75회) 유의웅 목사(83회) 최병두 목사(86회) 최병곤 목사(87회) 김순권 목사(88회) 안영로 목사(90회) 이광선 목사(91회) 김영태 목사(92회) 지용수 목사(94회) 박위근 목사(96회) 김동엽 목사(98회) 정영택 목사(99회) 채영남 목사(100회) 이성희 목사(101회) 최기학 목사(102회) 림형석 목사(103회) 등 총 28명의 증경총회장 중 17명과 이순창 총회장, 김의식 부총회장, 서기 정훈 목사, 김보현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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