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권역 선교대회…포스트 코로나 선교전략 모색

아프리카 권역 선교대회…포스트 코로나 선교전략 모색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3년 10월 16일(월) 13:21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해외·다문화선교처가 주최하고 아프리카권역 현지선교회가 주관한 제2회 아프리카 권역 선교대회가 지난 10~13일 탄자니아 잔지바르 동궤 크럽 호텔에서 개최되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는 새로운 선교전략을 모색했다.

현재 아프리카 권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교단 파송 선교사는 87가정, 162명이다. 현재 교단 파송 선교사들이 사역하고 있는 나라는 우간다, 케냐, 남아프리카공화국, 콩고, 탄자니아, 마다가스카르, 가나, 모리셔스, 남수단, 니제르, 르완다, 말라위, 모리타니아, 부룬디, 에티오피아, 이집트, 잠비아, 시에라리온, 세네갈, 부르키나파소, 베냉 등이다.

이번 선교대회를 위해서 주승중 목사(주안교회), 노영상 목사(한국외항선교회 회장), 안광복 목사(청주상당교회) 등이 현지를 찾아 강의를 했으며, 주수경 선교사(말라위)가 애니어그램 강의를 진행했다.

'마을목회와 지역사회 공동체성의 회복' 제하의 강의를 한 노영상 목사는 "우리는 기독교의 복음을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만 제한하려 해서는 안된다.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도 믿기만 하면 구원을 얻을 것이라는 포용적 생각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2천여 년 전 사도 바울이 유대인의 벽을 넘어 기독교를 세계를 위해 열어놓았듯, 오늘의 우리도 교회 밖의 사람들을 사랑으로 포용하는 마을목회의 방안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 생각하며, 이러한 사랑의 포용력을 가진 마을목회를 더욱 진작시켜 우리 교회들을 생명력 있게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권역선교대회에서는 새로운 권역장에 강지헌 선교사(말라위), 권역 총무에 김정호 선교사(탄자니아)가 선출됐다.

이번 대회에서 선교사들은 "권역장의 책임과 의무는 많은데 권한이 없다"는 의견을 내자 해외다문화선교처 홍경환 총무는 "권역장의 의무를 더욱 강화하고 지자체처럼 권한을 위임하려고 한다"며 "1차적으로 행정을 위임하고 위기관리를 담당하게 하려고 한다. 권역장은 총회 기구개혁의 기조 하에서 현장중심으로 멤버 케어를 할 수 있도록 해 권역 내 소통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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