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 제41회 선교대회를 참석하고

여전도회 제41회 선교대회를 참석하고

[ 여전도회 ] 선교대회 참관기

오유민 집사
2023년 10월 19일(목) 17:50
지난 10일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제41회 선교대회에서 여전도회원들이 기도하고 있다.
지난 10일 열린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제41회 선교대회에 참여한 회원의 참관기를 게재한다. <편집자 주>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인해 모이기가 어려웠다. 그 가운데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인도하심으로 여전도회전국연합회의 선교대회는 계속됐다. 더욱이 올해는 마스크를 벗고 서로의 얼굴과 얼굴을 마주했다. 일상의 회복으로 여전도회에 기쁨과 감사가 넘쳤다.

필자는 교육문화위원으로 선교대회 안내를 맡았다. 출근길 만원 지하철의 탁한 공기와 혼잡함을 느끼며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 도착했다. 그러나 저 멀리 경북, 전남, 땅끝, 제주에서 오신 여전도회원들을 뵈었다. 힘들다고 했던 나를 반성하며 이분들의 수고와 열정에 존경하는 마음이 들었다.

선교대회는 여전도회의 선교를 이끌어오신 하나님의 은혜를 돌아보며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여전도회는 1931년 중국 산둥성에 김순호 선교사를 파송했다. 2023년 현재는 군선교와 학원선교 등 국내의 여러 선교 활동과 해외 32개국 48개 선교지를 지원할 정도로 크게 발전했다.

말씀을 전한 총회장 김의식 목사님은 주님의 증인이 되라는 사명을 다시 일깨워주셨다. 멀리 선교지의 사역만 선교가 아니라 우선 내 가족과 주변 가까운 이웃을 섬기는 것도 중요한 선교였다. 그 이후 우리의 발길이 닿는 곳, 힘이 미치는 곳까지 증인이 되어야 한다. 또 예화를 통해 말씀을 나의 삶으로 살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임을 깨닫고 다짐했다.

특강을 한 사무총장 김보현 목사님은 에큐메니칼 협력 선교에 대해 알려주셨다. 협력선교는 우리가 가서 깃발을 꽂는 것이 아니라 노크를 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우리가 이것을 드리겠습니다. 받으세요'가 아니라 '지금 무엇이 필요합니까?'라고 물으며 겸손함으로 다가가는 것임을 배웠다.

동유럽 선교를 앞둔 한국여전도회찬양단의 공연은 은혜와 감동이 흘렀다. 매일 연습하는 찬양단의 장로님과 권사님은 목소리뿐 아니라 얼굴도 아름다웠다. 찬양단의 사역으로 동유럽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는 귀한 시간 되기를 기도한다.

제41회 선교대회를 순적하게 진행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 내년엔 하나님의 일하심을 현장에서 생생히 체험하고 계신 선교사들의 많은 간증과 나눔도 들을 수 있길 바란다. 더불어 여전도회를 이어갈 다음세대가 더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 이를 위해 여전도회가 3040 여전도회원의 참여를 위해 '유아 놀이방을 운영한다'는 소식도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섬기는 교회에서 생명 언어 캠페인으로 성도들과 나누는 인사로 선교대회 참석 소감문을 마무리한다. "할 수 있습니다. 기도하면 됩니다." 아멘.

오유민 집사 / 안양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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