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제자로 일하라 |2024. 04.25
[ 일터속그리스도인 ]   

의대 정원 증원 문제로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을 떠나고, 의대생들이 수업을 거부하고, 교수들이 사표를 내는 등 의료계가 혼란스럽다. 정부도 한 치의 양보 없이 의료계와 대립하고 있어 국민들은 불안하다. 이런 상황에서 의사 한 분이 떠오른다. 지금은 고인이 된 청년 의사 안수현 형제. 그는 '바보 의사'로 불렸다. 머리가 나빠서가 아니라 남들처럼 약삭빠르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는데 자기 모든…

일터를 바꿀 수 있을까? |2024. 04.03
[ 일터속그리스도인 ]   

최근 일에 찌든 사회에서 '워라밸'이라는 단어가 강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단어는 일터를 갖기도 힘들고 일터를 얻고 난 후에도 살아가기 쉽지 않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단어이다. 이 단어는 워크-라이프-밸런스(Work-Life Balance)에서 첫 자를 따서 '워라밸'이리고 부르는 말이다. 여기서 강조하는 것은 성취와 즐거움의 조화이다. 그만큼 일에 대한 성취와 여유로운 삶이…

일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려면 |2024. 03.20
[ 일터속그리스도인 ]   

얼마 전 중소기업 대표인 한 장로님이 대낮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아직 젊은 나이에 특별한 신체적 문제가 없었다. 직원들은 대표의 죽음이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대표는 좀처럼 늘지 않는 매출액과 사내에서 줄지어 터지는 문제들로 신경이 날카로워질 대로 날카로웠다. 시도 때도 없이 직원들에게 짜증을 냈다. 직원들은 대표를 '미스터 분노'라고 불렀다. 백 명도 안 되는 이 회사는 …

하나님이 만드신 일터 |2024. 03.07
[ 일터속그리스도인 ]   

고대철학자 플라톤의 책 '향연'을 보면, 사랑(에로스)이 탄생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에 따르면 에로스는 풍요와 방책의 신 프로스와 가난과 궁핍의 여신 페니아의 아들로 묘사된다. 이 둘에서 태어난 에로스는 어머니의 결핍을 물려받아 항상 결핍을 느끼며 괴로워하지만 아버지의 방책을 물려받아 언제나 결핍을 채울 방책을 찾는다. 따라서 에로스라는 속성은 '없으면 가지고 싶고 가지면 결핍을 느끼게 된다…

일터신학적 상상력 |2024. 02.22
[ 일터속그리스도인 ]   

한 대기업의 신우회원들은 행여나 부사장이 신우회에 참석할까 걱정이었다.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서 대부분 평직원이었던 그들은 부사장을 상당히 부담스러워 했다. 부사장은 결재하러 온 부하 직원들에게 교회에 다니라고 열심히 전도하지만 일에 관한 한 지나치게 세속적이고 부도덕한 '욕망의 화신'으로 정평이 나있었다. 신우회원들은 부사장이 신우회에 온다면 덕이 되지 않고 새로운 신우회원 모집이 어려워질 …

일하고 싶은 나, 떠나고 싶은 나 |2024. 02.01
[ 일터속그리스도인 ]   

한때 TV 광고에서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는 문구가 유행한 적이 있다. 많은 직장인이 이 문구를 패러디하면서 일터에서 떠나게 되는 것을 상상하고 기대했다. 일이라는 것은 참으로 이상하다. 일하고 있으면 떠나고 싶고, 일하고 있지 않으면 일하고 싶은 묘한 이중 감정을 갖게 한다. 현대인들은 이 두 가지 마음의 딜레마를 품고 살아가고 있다. 소위 '월요병'은 직장인들의 딜레마를 전형적으…

1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