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러시아 선교, 기도로 지원한 여전도회

30년 러시아 선교, 기도로 지원한 여전도회

[ 여전도회 ] 러시아 김정희 선교사 은퇴 감사예배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3년 11월 08일(수) 12:47
여전도회원들이 김정희 선교사를 축복하고 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은정화)는 7일 여전도회관에서 11월 선교여성의 날 예배를 드렸다. 여전도회는 러시아에서 30년간 선교하고 올해 12월 은퇴를 앞둔 김정희 선교사를 초청해 은퇴 감사예배를 함께 드렸다.

여전도회는 김정희, 전희천 선교사에게 꽃다발을 전하고 축복했다. 또 러시아 선교지에서 목회자 훈련이 계속해서 이뤄지기를 기도했다. 여전도회는 김정희 선교사의 선교기간 30년 중 24년을 지원해왔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은정화 회장.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은정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선교지에서 여성의 힘으로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며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을 여전도회가 기억하고 그 정신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용천노회 여전도회연합회(회장:이윤정) 주관으로 드려진 예배는 용천연합회 이윤정 회장의 인도로 김영숙 직전회장의 기도, 배곡제 서기의 성경봉독, 용천연합회 실행위원의 찬양, 김정희 선교사의 말씀, 황재선 부회계의 기도, 김준희 총무의 선교보고, 전희천 선교사(미주한인장로교·러시아)의 축도로 진행됐다.

김정희 선교사.
예배에서 김정희 선교사는 '너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가'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6일 귀국한 김 선교사는 러시아 상황에 대해 "모스크바 시내 대형건물도 드론으로 공격을 받았다. 국경에서 부상자가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며 '전쟁이 지속되면서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의 긍휼한 마음이 부족해서 전쟁이 일어난다"며 "이해하고 용서하는 마음을 품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에서 교회를 세우며 겪은 어려움을 소개한 그녀는 "문제가 있고 힘들면 우리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큰 문제 앞에서 주님은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일하신다. 믿지 않는 현지의 친구를 통해 위로해주시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셨다"고 말했다. 또 여전도회원들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사역을 감당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마음을 비우고 종의 모습으로 임하면 여전도회원들이 동참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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