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남선교회 연합회, 유연성·연속성 살려야

여전도회-남선교회 연합회, 유연성·연속성 살려야

[ 여전도회 ] 총회 평신도위원회 워크숍에서 발표

한미옥 권사
2023년 12월 15일(금) 12:00
지난 7일 전주에서 열린 총회 평신도위원회 워크숍에서, 한미옥 권사 등 여전도회원과 남선교회원, 평신도위 위원들이 함께 논의하고 있다.
지난 7일 총회 평신도위원회와 여전도회원, 남선교회원이 워크숍을 가졌다. 이들은 함께 연합회의 미래 사역 기획과, 회원들의 연합 방안, 청년부의 연합을 도울 방안 등을 논의하고 조별로 발표했다. 1조의 의견을 종합한 한미옥 권사의 발표 내용을 게재한다. <편집자 주>

미래 사역을 기획하기 위해 여전도회와 남선교회의 활동을 돌아봤다. 구태의연한 것은 포기하고 개선사항은 향상시키며 새로운 변화를 이뤄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의견을 개진한다.

우선 여전도회와 남선교회가 정책 시행을 위해 유연성과 연속성을 살려야 한다. 전 임원과 선배 임원들의 간섭과 영향력은 정책의 유연성을 떨어뜨리곤 한다. 그리고 적절한 인수인계를 통해 지도력이 잘 이양돼야 한다. 그러나 전 임원들이 사업을 계속 맡고 놓지 않으면 연속성이 떨어진다. 이들은 신임원에게 맡기고 평가가 아닌 격려와 보완을 모색해야 한다.

또한 세대 간 비율의 차이로 역동성이 떨어지기도 한다. 연합회에 장년 선배와 노년세대의 수는 많지만, 젊은 여전도회원과 남선교회원은 상대적으로 적다. 특히 최근 직장 여성들도 증가해 여전도회 모임 인원수가 한정적이고 감소하고 있다.

여전도회·남선교회 연합회 회원의 연령대는 3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하다. 회원들은 세대 간의 문화와 사고 방식의 차이를 겪는다. 특히 60대 이상의 선배세대는 신세대를 이해하지 못해 변화된 정책 사업과 조직 구성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세대 간의 소통과 인정,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다.

젊은 세대와 함께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담임목회자의 인식 변화도 필요하다. 연합회 활동의 필요성과 사업의 타당성을 젊은 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직접 설명해야 한다. 젊은 세대가 연합사역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하고 동참시켜야 한다.

'청년부'의 범위도 구분이 어렵다. 과거엔 결혼 전까지는 청년부 소속으로 여겼지만 청년들의 결혼 연령이 점점 늦어지고 있다. 2030 미혼의 경우 기존의 청년부, 3040 미혼은 싱글족 등 다른 이름으로 규정해 또래집단을 활성화해야 한다. 이처럼 교회와 총회에서 연령별 모임을 명확히 규명하고 젊은 회원들의 공동체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리고 이들이 결혼하면 자연스럽게 여전도회와 남선교회로 초청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교회는 젊은세대에게 관례, 전통, 권위의식을 내세워선 안 된다. 청년들에게 자율권을 주고 결정된 것을 이해하고 도와줘야 한다. 그들의 눈높이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사역에 동참하도록 독려하고 실천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

한미옥 권사 /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의록부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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