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섬김 빛난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한국교회 섬김 빛난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강릉시기독교연합회 대회 기간 '미션하우스' 운영
한국문화 체험 연계한 '선교올림픽' 전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4년 01월 29일(월) 09:50
강릉시기독교연합회 전도팀이 외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한 후 기념촬영을 했다.
동계청소년올림픽에 참가한 외국 선수와 가족들이 미션하우스에서 한복체험을 하고 있다.
강원 지역 교회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을 격려하며, 복음 전파를 위한 특별한 섬김을 실천해 화제다.

전 세계 78개 출전국 1802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꿈과 희망의 축제 한마당'을 슬로건으로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도 강릉과 평창, 정선, 횡성 등 4개 지역에서 7개 경기 15개 세부 종목으로 진행됐다.

강릉시기독교연합회는 이번 올림픽을 '선교 올림픽'으로 선언하고, 대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폐막까지 경기장 인근 교회와 연계해 섬김 사역을 펼쳤다. 특별히 선수단과 가족, 경기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을 돕는 등 교제의 장도 마련했다. 더욱이 올림픽 기간 중에는 지역 교회들이 연합한 전도대원들이 모여 기도하고 젊은 세대를 위한 복음 전파에 힘쓰기도 했다.

이를 위해 강릉시기독교연합회는 중앙감리교회에 '미션하우스'를 운영했다. 100여 벌의 한복을 구입해 한복 체험 기회를 제공했고, 올림픽 마스코트 등을 제작한 사진촬영, 보드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 등을 별도로 마련했다. 이외에도 무료카페를 상시 개장해 외국인 뿐만 아니라 올림픽 방문객들에게 음료와 간식 등을 제공했으며 종합감기약, 전도건빵, 전도 방석 등을 활용해 복음 전파도 전개했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섬김과 전도 사역 등에 실무를 맡은 강릉시기독교연합회 사무총장 하현철 목사는 "강원도는 이번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을 '선교 올림픽'으로 정하고, 모든 방문객들에게 살아 계신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려고 힘썼다"며 "올림픽 기간 진행된 모든 사역을 통해 우리나라의 이미지가 더욱 좋아지고 그 안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발견하는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위한 사랑과 지원에 협력한 한국교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별히 강릉시기독교연합회는 지역 교회와 한국교회의 협력으로 올림픽 스카프 5000개를 제작해 배포했고 라면차, 붕어빵 전도 사역까지 더해지면서 복음 사역은 더욱 활성화했다.

교회 바자회를 통해 강릉시기독교연합회의 후원금 마련에 협력한 강릉교회 이상천 목사는 "예수 사랑을 전하기 위한 강원 지역 교회의 협력과 섬김이 더해진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지역 교회들의 섬김과 사랑이 더 큰 열매를 맺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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