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14년간 대전지역 유일 ‘신문읽기’ 과목 운영

한남대, 14년간 대전지역 유일 ‘신문읽기’ 과목 운영

2011년 한국언론진흥재단 공모 선정 이후 지속해

남기은 기자 nam@pckworld.com
2024년 04월 09일(화) 12:59
허택회 교수가 교양과목 '신문읽기와 경력개발'을 강의하고 있다.
【 대전충남지사=송정식】한남대학교(총장:이승철)가 대전지역 대학 중 유일하게 대학생 신문읽기 강좌를 운영해 주목을 받고 있다.

허택회 교수(전 한국일보 기자)가 강의하는 교양과목 '신문읽기와 경력개발'은 14년째 운영되고 있는 신문읽기 과목이다.

해당 수업은 2011년부터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대학생들의 신문읽기 확산을 위해 매 학기 전국 대학의 신청을 받아 강의 개설 대학을 선정·지원하던 사업으로 시작되었다.

초창기에는 상당수의 지역 대학들이 신문읽기 과목을 개설했지만 14년이 지난 현재는 한남대학교만 강의를 운영하고 있다.

강의는 학생들이 신문 사설을 읽고 의견을 작성, 제출하면 허택회 교수가 개별 첨삭 지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60여 명 학생들의 글을 일일이 첨삭하는 열정적인 수업으로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다.

허택회 교수는 "가짜뉴스가 넘치는 언론환경에서 대학생들에게 뉴스를 비판적으로 읽을 수 있는 시각을 길러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10년 전 이 강의를 들었다는 학생이 졸업 후 어엿한 기자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 학생들이 기사를 선별하고 새롭게 세상을 보는 방법에 눈을 뜨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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