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영성과 목회방법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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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필리핀 나사렛 교단 감독 디에스 아르델 목사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7년 09월 15일(금) 17:57
▲ 김진홍 목사와 함께 한 아르델 목사(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설교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감사합니다."

필리핀 나사렛 교단 감독인 디에스 아르델 목사가 금천교회(김진홍 목사 시무)가 개최한 필리핀 목회자 초청 설교세미나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아르델 목사는 "설교를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늘 고민했는데, 이번 세미나는 청중이 공감할 수 있고, 바른 신앙관을 갖게 하는 실제적인 설교법에 대해 공부할 수 있어 귀한 시간이었고, 무엇보다 설교자 자신이 설교한대로 삶을 살아갈 때 교인들과의 관계가 건강하고 설교의 영향력이 커진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기뻐했다.
아르델 목사는 덧붙여 "한국교회를 축복하신 하나님께서 필리핀도 축복해줄 것을 믿는다"면서 "고국으로 돌아가서 필리핀 목회자에게 주어진 일들을 기쁨으로 감당할 것"이라고 다짐을 밝혔다.

아르델 목사는 필리핀의 종교 상황에 대해 "가톨릭 신자의 비율이 95%라고 응답한 통계결과가 있지만, 스페인 식민화를 통해 접한 복음 중 이단성이 강한 가톨릭이 많고, 복음주의적인 크리스찬들의 비율이 적기 때문에 실제적인 가톨릭의 비율은 20%도 안될 것"이라며, "한국교회의 영적성장이 계속 돼 필리핀의 교육적인 부분, 선교적인 부분에 계속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필리핀의 정치 경제적 상황에 대해서 "대통령의 영향으로 치안상태가 많이 좋아졌고 정치인이나 관리의 부패 정도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며, "마약범들의 경우 감옥에 가지만, 중독자들의 경우 재활센터로 보내져 이들을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목회자들이 상담진행 및 치유를 도울 수 있는 일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필리핀에는 아동노동법 규제가 없어 어린 아이들이 중노동을 하는 문제, 일자리가 부족해 부모들이 아이들을 떠나는 현상, 마약중독 등 사회적 문제가 심각하다며 한국교회에 기도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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