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있는 총대를 적재적소에 공천하겠다"

"전문성 있는 총대를 적재적소에 공천하겠다"

[ 인터뷰 ] 총회 공천위원장에 선출된 김재남 목사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8년 05월 30일(수) 16:53
"전문성을 고려해 적재적소에 총대들을 공천하도록 공천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5월 29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공천위원회장에 선출된 서울강남노회 김재남 목사(아름다운동산교회)는 "많은 분들이 마음을 모아준 덕분에 부족한 사람이 이번에 공천위원장을 맡게 됐다"면서 "하나님의 뜻을 잘 받들어서 교단의 위상과 노회장들의 위상을 높이는 공천을 하도록 앞장서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년간 총회 총대로 참석한 김재남 목사는 "가능한 자리를 맡지 않으려고 했다"면서 "그러나 지난해 서울교회 사태를 지켜보면서 법리 부서가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해 이번 회기 공천위원장에 출마했다"며 공천위원장 선출에 뛰어든 배경도 소개했다.

특히 제103회기 총회 총대 공천과 관련해 그는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와 감사위원회 재판국 헌법위원회는 총회 안에서도 논란이 되거나 관심을 끌었던 위원회이기 때문에 이들 위원회는 특별히 전문성을 갖춘 총대들이 공천돼야 한다"면서 이 위원회의 공천에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이 중에서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는 위원들의 빈번한 교체로 지속적인 연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고 재판국과 헌법위원회는 전문성을 고려하지 않은 공천이 이뤄진 경우가 있었다"면서 "이번 공천에서는 이러한 점들이 충분히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연합사업과 관련된 이사 공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동안 연합 기관에 공천된 이사들 중에는 교단 보다 개인의 욕심이 앞서 교단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지적한 그는 "중요한 연합 기관의 공천은 긴 안목을 갖고 교단의 인재를 키워내야할 뿐 아니라 교단의 위상도 고려해야 되는 만큼, 이러한 인재를 발굴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목사는 "교단의 내외적인 위상을 되찾는데 역점을 두고 공천할 것"이라며, 하나님의 뜻을 잘 받들어 공정하고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재를 공천할 수 있도록 기도를 요청했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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