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목사고시 '이렇게 출제되고 평가된다'

2022 목사고시 '이렇게 출제되고 평가된다'

총회 고시위원회 '목사고시 안내지침' 공개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22년 01월 14일(금) 17:40
2021년 목사고시를 채점하고 있는 고시위원. /사진 한국기독공보 DB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고시위원회(위원장:장찬호)가 '목사고시를 위한 안내지침'을 내놨다.

106회기 고시위원장 장찬호 목사(애능중앙교회)의 제안에 따라 '응시생에게 실제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책 마련'에 힘써 온 고시위원회는 11일 총회 홈페이지(http://new.pck.or.kr)에 7장 분량의 안내지침을 공개했다.

지침은 과목별 출제경향과 답안 작성요령을 비롯해 면접시 묻게 되는 주요 질문들, 목사고시 관련 총회 헌법과 위원회 조례 등을 담고 있다.

설교 과목의 경우 △본문의 시대적 배경, 전후 문맥, 핵심 단어 파악 △회개, 회복, 심판, 명령 등 핵심 메시지의 이해 △메시지의 현실 적용이 중요하며, 명확한 논리의 흐름을 담아 문제가 요구하는 형식으로 작성해야 한다. 내용의 일관성과 용어 선택 등도 평가 요인으로 작용한다.

논술 과목은 서론, 본론, 결론의 형식 안에 중심 주장, 최종적 판단 등을 배치하며, 통합적 사고력이 드러나도록 설교문과는 다른 방식으로 작성해야 한다.

성경, 교회사, 헌법 과목은 객관식으로 60% 정도의 문항이 '목사고시를 위한 핵심 지침서(개정증보판)'에서 출제된다. 구약과 신약, 세계교회사와 한국교회사의 출제 비율은 모두 60대 40 수준이며, 교회사의 경우 전체적인 흐름 파악, 중요한 사건과 인물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헌법은 전체 목차를 포함해 중요한 조문들을 중심으로 절차, 적용, 취지 등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면접시엔 질문 내용에 당황하지 않고 성의 있고 진중하게 답해야 높은 점수를 받게 되며, △소명과 자질 △교단에 대한 이해 △자기 관리 △목회자 윤리 △사회성을 파악하기 위한 질문이 자주 제시된다.

공개된 지침은 오는 6월 30일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열리는 2022년 목사고시의 감독과 평가를 맡게 될 106회기 고시위원들이 작성한 것으로, 응시생이 간과하기 쉬운 기본사항들을 정리하고 있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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