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일교회, 동티모르에 지속적인 선교 지원 '결실'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2년 11월 03일(목)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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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제일교회는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남편으로부터 버림 받았거나 홀로 된 기독교인 싱글맘들의 자립을 위한 시설이 시급함을 절감하고 기독사회선교센터 건축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건축이 중단됐다가 최근 건축을 재개해 이번에 봉헌식을 갖게 됐다. 분당제일교회는 '캄풍바루 기독사회선교센터' 건립을 위해 약 13만 달러를 지원했다. 선교센터의 교실 한 곳은 강서교회(정헌교 목사 시무)에서 지원했다.
분당제일교회는 지난 10월 27~11월 1일 담임 박기철 목사를 비롯해 강인구 박기석 최인석 장로와 안수집사 및 청년, 권사 등 총 14명이 동티모르를 방문해 선교센터 헌당식에 참석하고, 동티모르 한국대사관, 동티모르 교단 총회와의 협약식, 현지 농장 및 교회 방문 등의 일정을 가졌다.
이번에 건립된 기독사회선교센터에는 학생 기숙사 4실, 싱글맘 기숙사 4실, 사무실, 교육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언어교육, 제빵 제과 및 커피 교육, 컴퓨터 교육 등이 실시된다. 또한, 2층과 옥상은 동티모르 군 및 경찰 기독 친목회, 현지 교단, 한인교회, 현지인들의 행사를 위해 대여할 예정이다.
분당제일교회는 지난 2014년 유엔평화 유지군으로 파송을 받은 상록수부대가 현지인과 예배를 드리기 위해 건축을 진행하다가 중단된 교회 건물을 상록수부대 순직자 추모교회 및 추모관으로 건립하면서 동티모르 사역을 시작했다. 이후 이전부터 운영되어 오던 베드로 유치원의 운영 비용을 지금까지 후원해오고 있으며, 2016년에는 에르메라 지역의 마타타 지역에 골고다교회를 건축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2018년 메띠나루 지역에 현지인 교회 건축 △수입이 전혀 없는 현지인 목회자의 사례비 후원 △동티모르 인재 양육을 위한 인도네시아 유학생 지원 △그레노 지역에 가나안농군학교를 운영 방식을 벤치마킹(토종닭 사육을 통한 소득 증대) △한국의 달수네 고구마 순을 동티모르 산악지역의 200여 군데의 낙후된 지역을 선정하여 공급 △2018년부터 로에스 지역에 홍고추를 통한 소득 증대사업 등을 지원해 왔다.
표현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