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에큐메니칼 기구 및 동역교단들도 이태원 참사 애도

세계 에큐메니칼 기구 및 동역교단들도 이태원 참사 애도

WCC, WCRC 등 국제기구, 예장 총회에 애도 서신 보내와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2년 11월 04일(금) 10:08
WCC 홈페이지에서 한국 이태원 사고에 대한 애도의 뜻을 담은 서신을 보냈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WCC의 위로 서신.
세계교회협의회(WCC)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등 한국의 회원교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에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의 서신을 보내왔다.

WCC 요안 사우카 총무대행은 "서울 이태원에서 군중들의 사고 소식과 사망자와 부상자 대부분이 20대라는 소식에 깊이 애도하며 서신을 보낸다"며 "이러한 사고는 끔찍한 비극"이라고 전했다.

사우카 총무대행은 "WCC를 대표해 깊은 연민의 마음으로 한국과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을 잃은 사람들에게 마음 속으로부터의 위로를 전한다"며, "우리는 국가적 애도 기간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과 연대하며, 정신적 외상으로부터 고통받고 있는 이들에게, 그리고 사고 수습을 위해 노력하는 한국정부와 의료진, 어려운 이들을 돕는 교회 위에 하나님의 치유하시는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기를 기도한다"고 위로를 보냈다.

세계개혁교회커뮤니온(WCRC) 또한 지난 10월 30일, 로마 카보우르 광장에 있는 왈도파 복음주의 교회에서 진행된 세계종교개혁기념예배 시, 예배에 참여 중이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홍정 총무가 이태원 참사 소식을 나누고, 모든 회중이 함께 침묵으로 애도한 후 나질라 카삽(Najila Kassab) 회장이 대표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도 뉴스레터를 통해 한국의 이태원 참사에 깊은 슬픔과 애도를 표했다. 매튜스 조지 추나카라 총무는 "인명피해 소식은 충격적이고 고통스럽다. CCA는 이를 위해 기도한다"며, "CCA 회원 교회는 물론 전 세계 모든 에큐메니칼 동역자들이 CCA와 함께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유가족을 위해 기도하고, 가능한 모든 방식으로 지지와 연대를 펼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홍콩기독교협의회(HKCC)에서도 NCCK에 애도의 서신을 보내, 참사로 생명을 잃은 분들을 애도하며 하나님께서 한국의 자매, 형제들과 함께 해 주시기를 기도했다. HKCC는 또한 "하나님께서 참사 가운데 살아남은 이들을 붙들어 주셔서 슬픔을 위로해주시고,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상처 입은 이들이 가족과 친구들의 사랑으로 평화와 위안을 얻기를 위해 기도한다"고 전했다.


표현모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