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으로 지친 선교사들, 마음과 몸 돌봐야"

"사역으로 지친 선교사들, 마음과 몸 돌봐야"

PCK세계선교사회 온라인포럼 '돌봄' 열어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2년 11월 17일(목) 17:34
PCK세계선교사회(대표회장:이은용) 선교사복지분과는 지난 10일 교단 파송 선교사들의 육체와 영적 건강을 위해 '돌봄'을 주제로 온라인 포럼을 개최, 치유의 메시지를 전했다.

온라인 진행임에도 불구하고 172여 명이나 실시간 참여한 이번 포럼에서는 전인건강 전문가 김도봉 박사(G샘병원)와 마음건강 전문가 황혜리 교수(한동대학교)가 선교사들의 상황에 맞는 몸과 마음의 건강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전인건강이 궁금해요!' 제하의 강의에서 김도봉 교수는 "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이란 단순히 질병이나 허약함이 없는 상태가 아니며 불구가 아닌 것만을 의미하지 않고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쾌적한 상태라고 정의한다"며, "하나님이 보여 주시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총체적인 비전이며 하나님과 친밀함을 누리는 영적인 상태인 '샬롬'을 누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월트 래리모어의 '하나님이 창조하신 건강한 사람'이라는 책을 언급하며, △균형 △자기관리 △용서 △나쁜 감정의 감소 △관계 △영적 평안 △긍정적 자아상 △소명 찾기 △개인적 책임과 권한 △협력 등의 영역을 점검할 것을 충고했다. 김 교수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건강한 사람은 성경에 나오는 건강 관련 원리를 바탕으로 임상적인 경험을 통해 열 가지 영역에서 건강해 지는 길을 따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늘 분주한 삶에서 벗어나 조용히 생각하고, 편안히 느끼는 존재감을 연습해 볼 것"을 제안했다.

'선교와 마음 돌봄'을 주제로 강의한 황혜리 교수는 "진정한 행복이란 자신이 가진 모든 능력과 잠재력을 발휘하여 행복한 상태를 지속적으로 증진시켜 '행복의 만개'에 이르는 것"이라며, "긍정적 정서, 생산적 몰입, 인간관계, 삶의 의미와 목적, 성취 등 행복의 요소들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교수는 "하나님이 당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으니 내 안에 하나님의 형상과 속성을 최대한 살려내는 일에 주력해야 한다"며, "나만의 고유의 나로서의 소질과 상황에서 최대한 풍성함을 가지고 사는 삶, 비교되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번 포럼을 준비한 선교사복지분과장 조정희 선교사는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선교사들 또한 환경의 변화와 가정, 개인의 여러 변화를 경험하면서 때로는 매우 혼란하고 모호한 미래에 대해 방향을 잃어버리곤 한다"며, "어떤 상황 속에서도 우리 자신이 건강하다면 이러한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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