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교회, 제25회 김선경전도사기념상 송희순 목사 수여

남대문교회, 제25회 김선경전도사기념상 송희순 목사 수여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22년 11월 20일(일) 21:17
남대문교회 손윤탁 목사가 제25회 김선경전도사기념상 수상자 송희순 목사에게 상패를 전달하고 있다.
서울노회 남대문교회(손윤탁 목사 시무)가 제정한 '김선경 전도사기념상' 수상자에 송희순 목사(논산목민교회)가 선정됐다.

김선경 전도사(1905~1997)는 6.25전쟁 이후 월남한 신앙인들을 돌보며 '피난민들의 어머니'로 불렸다. 30년 사역을 마치고 1975년 은퇴시 교회는 원로목사에 준하는 예우를 했으며, 1998년엔 '김선경 전도사 기념사업회'를 발족해 매년 헌신적 섬김을 실천한 여성 교역자들을 시상하고 있다.

남대문교회는 20일 지역아동센터 사역을 비롯해 교회 부지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제공하는 등 마을목회에 앞장서 온 송희순 목사에게 제25회 김선경전도사기념상을 수여했다.

송희순 목사는 지난 2003년 논산 구도심에서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지역아동센터를 설립했으며, 현재 30여 명의 어린이들이 도움을 받고 있다. 또한 2015년엔 '따밥협동조합'을 운영하면서 수익금으로 주중 약 400인분의 음식을 마련해 14개 아동센터에 공급하는 등 지역을 섬기고 있다.

남대문교회 손윤탁 목사는 "지역에서 작은 예수로 살아가며 섬기고 기도하는 여교역자에게 이 상을 수여하게 돼 기쁘다"며, 끝까지 복음을 실천하는 사역자가 될 것을 당부했다.

송희순 목사는 "섬기는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체험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곳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차유진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