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청년들 위한 '함께 도생의 길' 찾는다

총회, 청년들 위한 '함께 도생의 길' 찾는다

다음세대비전위원회 107-2차 모임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22년 12월 02일(금) 05:49
1일 열린 다음세대비전위원회에서 기도하는 참석자들.
교단 청년 역량 강화에 앞장서고 있는 총회 다음세대비전위원회(위원장:양원용)의 사업 윤곽이 드러났다.

교단 청년들이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고 자신의 사명과 정체성을 분명히 인식해 계속되는 사회의 도전에 바르게 응답하도록 지원하는 데 목표를 두고 이번 회기에 신설된 다음세대비전위원회는 1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107회기 2차 회의를 열어, 회기 중 진행될 주요 사업들을 승인했다.

이날 결의에 따르면 이번 회기 사업은 크게 △청년 찬양·워십 대회 △동영상 공모전 △리더십 아카데미 및 사적지 순례로 구성된다. 세 사업의 내용, 일정, 규모, 통합 여부 등은 계속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청년 찬양·워십 대회는 청년 세대에 만연한 '각자도생의 사조'를 경계하며, 청년의 공동체성을 회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청년들이 말씀과 찬양 속에서 '함께 도생'의 길을 찾도록 한다는 것이 대회 취지다. 찬앙과 워십 모두 단체 및 개인전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위원회는 가능한 많은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경연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동영상 공모는 청소년과 청년들의 시각으로 이 시대 교회의 모습과 미래를 담아내는 것이 목적이다. 위원회는 대회를 통해 기독교 영상 제작에 관심 있는 젊은이들을 격려하는 동시에, 다음세대 사역에 대한 교회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영상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리더십 아카데미와 사적지 순례는 청년에게 필요한 강의와 활동으로,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불안을 해소하고 신앙 안에서 미래를 준비하도록 돕는 내용이다. 필요에 따라 2박 3일 정도의 수련회 형식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위원회는 처음 시도하는 이번 프로그램들이 교단의 청년 연합사역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청년회전국연합회(회장:이중지)와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기획과 시행 등 모든 과정에 청년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부분 내년 상반기 시행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날 위원들은 시상과 운영 등에 상당한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위원들이 1차로 모금에 동참하는 등 교회들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하기로 했다. 위원장 양원용 목사(광주남문교회)는 "교단 차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들이 이 시대 청년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열정을 선사하기를 기대한다"며, "청년의 아픔을 나누고 필요를 돌보기 위한 이 사업들이 아름다운 결실을 거두도록 함께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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