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 확장 위해 교단 선교사 역량 결집 다짐

'하나님 나라' 확장 위해 교단 선교사 역량 결집 다짐

PCK세계선교사회, '2023년 선교대회 및 정기총회'
대표회장 박은덕 선교사, 공동회장 이재삼 선교사 선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3년 07월 08일(토) 23:42
PCK세계선교사회가 지난 4~7일 장로회신학대학교 세계교회협력센터에서 '2023년 선교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새로운 공동회장에 박은덕 선교사(말레이시아)와 이재삼 선교사(아르헨티나)가 선출되는 등 신임원들이 선출되어 향후 2년간 교단의 선교사회를 이끌게 됐다. 2년마다 열리는 PCK총회세계선교사회 총회에서는 두 명의 회장을 뽑아 첫해는 최다득표자, 이듬해에는 차점득표자가 대표회장을 맡는다.

이번 선교대회에는 총 네 차례의 특강과 세 차례의 아침예배 및 저녁집회, 사례 발표, 시니어 선교사와의 대화 시간 등이 진행되어 선교사들이 영적 재충전 및 타 선교사들과 교제의 기회가 제공됐다. 또한 선교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수련회 또한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이번 선교대회를 위해 총회 세계선교부 부장 김진욱 목사(인천교회)는 개회예배, 총회 부총회장 김의식 목사(치유하는교회)는 폐회예배 설교를 했으며, 조성욱(평광교회) 박재필(청북교회) 김철민 목사(대전제일교회)는 아침예배, 황형택(새은혜교회) 안광복(청주상당교회) 김경진 목사(소망교회)는 저녁집회를 인도했다.

이외에도 △교육선교(최도성 한동대 총장/황혜리 GMI원장) △PCK 세계선교역사(변창욱 장신대 교수) △동역선교(박보경 장신대 교수) △한국 선교의 나아갈 길(이광순 장신대 은퇴교수) 등의 특강이 진행됐으며, 신현광 선교사(파라과이)와 최승근 선교사(태국)가 각각 교육선교와 동역선교에 대한 사례발표를 했다.

선교대회 둘쨋날인 6일에는 김영동 김윤태 안승오 한국일 교수를 초청해 'PCK 선교학 교수와의 대화'가 진행됐고, 마지막날인 7일에는 총회 해외다문화선교처 홍경환 총무가 'PCK 선교의 나아갈 길'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했으며, 이어 시니어 선교사들과의 대화를 통해 선교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MK 수련회 모습.
이번 선교대회 특강에서 '한국교회 선교운동의 회고와 전망'이라는 제목으로 교단의 세계선교역사에 대해 강의한 변창욱 교수는 "한국교회는 중국이나 일본 보다 늦게 기독교를 받아들였지만, 가장 빨리 자립하는 교회로 성장했을 뿐 아니라 더 이른 시기에 선교사 파송을 시작했지만 1980년대 이후 개교회 중심의 선교가 커다란 영향력을 끼치게 되면서 한국교회는 초기의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며 "한국교회는 최근 선교사 추방, 입국 금지, 장기비자 발급 제한 등으로 인해 사역이 단절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의 이웃으로 들어와 있는 수많은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다문화 가정의 부인들에 대한 선교적 관심을 더 기울여 지리적 경계를 넘어 나가야만 했던 땅끝 선교사가 우리 주변에서 가능하게 된 이상 새롭게 열린 선교의 영역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우정과 동행의 선교:하나님의 선교를 위해 함께 걸어가기'라는 제목으로 '동역선교'를 강조한 박보경 교수는 "1910년 에딘버러 선교대회에서부터 선교에서만이라도 협력과 연합, 일치를 가지고 사역하자는 선교사들의 열망은 뜨거웠지만 여전히 선교현장에서는 동반자로서 서로를 인정하고 동등한 자세로 선교를 협력하는 일이 일반화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우리는 서구교회의 경험을 우리 것으로 받아들여서 선교적 실수를 줄이고, 모든 지역이 선교지가 되어야 하는 시대를 맞아 우리의 선교는 필연적으로 서로 동역하는 동반자 선교를 지향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임원 명단.

▲대표회장: 박은덕 ▲공동회장: 이재삼 <부>박원길 신주원 황정숙 김미경 신현광 성원용 박석출 ▲총무: 윤용호 <부>황관중 ▲서기: 이형식 <부>곽용길 ▲회계: 박미진 <부>윤정수 ▲감사:황양곤 이은용 김덕규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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