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 '함께 사랑'

기후위기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 '함께 사랑'

서울YWCA, 4개 지역 복지단체·교회와 노인 지원사업 전개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3년 08월 11일(금) 16:14
서울YWCA가 지역 복지재단, 교회와 협력해 기후위기에 취햑한 노인 계층을 돕는다.
서울YWCA가 기후위기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을 돕는다. YWCA는 교회, 복지재단, 단체 등과 협력해 어르신 건강식사 제공, 기후재난 대응·녹색소비 실천 교육, 몸·마음 건강 돌보기, 지역음악회 등을 진행한다.

서울YWCA(회장:조연신)는 지난 9일부터 연말까지 4개 지역 복지단체, 교회와 협력해 노인 지원사업 '함께 사랑'을 전개한다. 지원은 지난해 서울YWCA 창립 100주년 내일빛 캠페인으로 모금된 C기금으로 진행된다.

기후위기 빈곤노인 지원사업 '함께 사랑'은, 동자동 쪽방 주민의 삶을 돌보는 서울성남교회 앞마을복지센터, 다일복지재단, 온누리교회 사회선교부 오병이어, 한빛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한다. 진암사회복지재단, ㈜삼성전자, ㈜LG전자 등 3개 기관(기업)도 식품 후원, 이동 AS센터 운영 등의 후원으로 동참한다.

이번 지원사업 추진 배경으로 서울YWCA는 "에너지 빈곤가구의 85%를 차지하는 노인세대는 오래된 선풍기를 틀거나 겨울철엔 연탄 때는 것조차 부담을 느낄 정도로 열악하다"며, "최근 5년간 국내 한랭 질환자 중 사망자는 48.8%가 60대 이상이다. 기후재난은 사회적 약자에게 더욱 가혹하다"고 밝혔다.

서울YWCA는 1922년 창립 이래 정의·평화·생명 세상 건설에 앞장서 온 기독여성시민단체다. 이번 사업은 서울YWCA가 2023년 진행하는 선한영향력 프로젝트 20개 중 하나로, '각자도생을 넘어 공동체적 삶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담고 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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