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지도자들, '한반도 평화 위한 선언문'

감리교 지도자들, '한반도 평화 위한 선언문'

UMC·WMC와 함께 '한반도 평화를 위한 라운드테이블'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3년 09월 01일(금) 07:24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협력에 참여할 것을 촉구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선언문'이 감리교인들의 라운드테이블 회의에서 발표됐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이철)는 지난 8월 28~29일 미국연합감리교회(UMC), 세계감리교협의회(WMC)와 함께 '제4회 한반도 평화를 위한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열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선언문'을 발표했다.

서울시 중구 앰배서더 호텔과 광림교회 사회봉사관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제4회 한반도 평화를 위한 라운드테이블 회의'에는 미국연합감리교회에서는 감독회장 토머스 비커톤 목사, 샐리 딕 대외협력위원장 등이 세계감리교협의회에서는 박종천 회장과 이반 아브라함즈 총무, 로즈마리 벤너 제네바 총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모임은 한반도 평화구축과 인도주의적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한반도 평화 구축 과정에 대한 감리교회의 기여를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올해가 한국전쟁 정전협정 70년 되는 해임을 고려해 이번 4차 원탁회의는 외교적 개입과 대화, 평화적 과정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한국교회가 진행해 온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Korea Peace Appeal)'을 지지했다.

한편, 성명서에는 △전 세계 감리교회와 에큐메니칼 파트너들이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추구하는 한국교회에 지지, 옹호, 연대 △평화를 위해 일하고 군비축소를 이뤄낼 수 있는 젊은 청년과 여성 리더십을 육성하여 젊은이들과 여성들이 평화의 여정에서 평등하고 의미 있는 역할 확보 △전 세계 감리교회가 평화의 사도이자 가교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KMC-UMC-WMC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평화 순례를 조직 △전 세계 감리교회가 북한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하며 인권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국제협력에 참여하도록 초청 등의 내용을 담았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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