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8회총회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23년 09월 19일(화)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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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제108회 총회 개막일 저녁 속회 후 총회주제가 먼저 선포되며 본격적인 회무처리에 들어갔다. 이번 회기 총회주제는 무엇보다 '절실한 치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총회주제연구위원회는 총대들에게 총회주제의 이해를 돕고자 해설과 함께 마임공연을 병행했다. 총회주제 해설 후에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간구하는 마음을 담아 참석총대 전원 "주여, 치유하여 주소서. 주여, 치유하게 하소서"를 제창했다.
총회주제연구위원장 곽재욱 목사는 "우리에게는 아픔과 상처가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예배와 신앙이 흔들리며 좌절에 빠졌으며, 가정과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한 상처가 있고 영적으로 교만했다"며 "사회적으로도 상처가 많다. 이념과 정치와 종교와 세대간 갈등으로 빚어진 상처들인데, 사람들은 현실에 분노하며 절망하고, 청년들이 희망을 품지 못하고, 한반도는 휴전선 장벽으로 대치된 상태에 놓여있고, 전쟁과 분쟁과 기후위기로 지구촌은 날마다 신음하고 있다"고 상처 치유의 필요성을 우선 설명했다.
곽재욱 목사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치유하라고 하신다. 그런데 교회는 치유사역을 특정교단이나 치유전문가의 전유물로 여겼다"며 "우리는 개혁신앙의 전통에 근거한 치유신학을 제시해야 한다. 치유받은, 치유하는 건강한 인간상이 제시되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은 치유와 회복이며, 궁극적으는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는 통전적 구원이다"라고 설명했다.
신동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