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둔 정치권 교계 스킨십 이어져

총선 앞둔 정치권 교계 스킨십 이어져

여야 지도부 한교총, NCCK 방문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4년 01월 21일(일) 23:23
2024년 총선을 앞두고 교계를 향한 여야 지도부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9일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을 방문해 장종현 대표회장과 환담했다. 장종현 대표회장은 환담에서 "한국교회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교회를 비롯한 종교시설을 돌봄 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주기를 바란다"며 한국교회의 나라와 민족을 위한 헌신을 강조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한국교회가 근대사의 중추적 역할을 다한 만큼 교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화답하며 "법무부 장관 시절 소망교도소를 방문했을 때 시설과 운영 면에서 잘되고 있음을 보았다. 국민의힘은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교회가 담당하는 헌신과 섬김에 대해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찾아보겠다"고 전했다.

이에 앞선 지난 10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홍익표 의원도 한교총을 방문해 장종현 목사의 대표회장 취임을 축하했다. 장종현 대표회장은 "한국교회는 자유대한민국의 안정과 갈등의 해소, 경제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고, 홍익표 원내대표는 "한교총 대표회장 취임을 축하하며, 한국교회의 바람처럼 정치권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홍익표 원내대표는 19일 다른 시각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종생 총무와 환담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돌봄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NCCK 창립 100주년을 축하하며 사회 갈등과 문제 해결에 힘쓰겠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민중과 민주화 운동에 앞장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창립 100주년을 축하한다"며 "우리 사회의 양극화와 불평등, 갈등을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특별히 이태원 참사 특별법과 관련해서는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특별법이 공포·시행될 수 있도록 종교계가 역할을 감당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NCCK 총무 김종생 목사와의 환담에서 "(성경)말씀이 전하는 것처럼 나도 소금이 되고 싶다"며 "약자를 위해 도움 될 수 있는 삶을 살면 좋겠다"며 이와 관련해 이태원 특별법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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