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여성, 한반도의 복음 평화 통일을 위해 기도하자"

"선교여성, 한반도의 복음 평화 통일을 위해 기도하자"

[ 여전도회 ] 제28회 통일학교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2년 06월 24일(금) 08:31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제28회 통일학교를 개최하고 복음평화 통일을 위해 기도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최효녀)는 21일 여전도회관 2층 대강당에서 제28회 통일학교를 개최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복음으로 인한 평화 통일을 위해 기도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최효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130만 선교여성들이 깨어 기도해 민족의 비극인 제2의 전쟁이 재현되지 않도록 힘쓰자"라며, "하루빨리 한반도가 복음의 평화통일이 되어, 선교한국으로 우뚝 서도록 통일에 대한 관심과 기도로 나아가자"라고 말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선교부(부장:김덕남)가 주관한 제28회 통일학교는 고영은 교수(영남신대)와 신효숙 박사(남북하나재단)가 각각 통일시대를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을 설명했다.

 통일학교에서 특강한 고영은 교수.
독일교회를 예로 들며 통일에 대한 교회의 역할을 소개한 고영은 교수는 "교회가 정치적인 성향과 관계없이 교회만의 분명한 통일 정책과 전략이 필요하다"라며, "기독교인으로서 통일을 한국교회에 주신 하나님의 과제로 여기고 끊임없이 인내하고 기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교회가 남북교회 교류 지원 사업을 이벤트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으로 활성화할 필요가 있고, 신학전공자인 통일선교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라며, "이데올로기의 갈등을 치유하고 성경의 근본 가치를 바탕으로 통일의 빛을 인도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이어 강의한 신효숙 박사는 남북 주민의 통합과, 북한이탈주민 정찰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을 소개했다.

통일 이후의 과제를 '남북한 주민의 심리정서적 통합'으로 꼽은 그는 "구성원 간의 적극적인 의사소토오가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이들의 탈북 과정을 이해하고, 어려서부터 배운 사상과 가치관들이 신앙 안에서 온전히 회복하도록 도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한 기독교인들이 이들에게 무조건 복음을 '가르치는 자'의 입장에 서기보다는 이들의 삶의 여정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만날 준비가 되어가고 있는지 들어줘야 한다"라며, "교회 공동체는 도움을 주는 자와 받는 자가 모두 돌봄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깊이 체험하는 공동체가 돼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개회예배에서 설교한 리종빈 목사.
이날 개회예배는 선교부 김덕남 부장의 인도로 송정경 부회장의 기도, 김미진 서기의 성경봉독, 김영기 회계의 봉헌기도, 리종빈 목사의 '인애와 진리의 만남, 의와 화평의 입맞춤' 제하의 설교와 축도로 진행됐다.

"모든 것이 변하는 상황이지만 남북 간의 긴장과 서로를 향한 적대심 많이 변하지 않는다"라고 한 리종빈 목사는 "이것이 변하기 위해선 인애와 진리가 만나야 하고,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일을 꿈꾸며 '다시 우리의 소원이 통일'이라고 외치겠지만 그 외침 속에 하나님 나라의 방식인 인애와 진리, 의와 화평의 균형을 이루는 모습을 잘 헤아리길 바란다"라며, "그래서 이 한반도에 진정한 화평의 날이 속히 오길 소망한다"라고 전했다.


최샘찬 기자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최효녀 회장.
통일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한국 교회의 역할     제28회 통일학교 특강 ①    |  2022.06.24 08:34
평화통일을 위한 교회 여성들의 역할     제28회 통일학교 특강 ②    |  2022.06.24 08:35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