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제일교회, 신학생 등 14명에게 장학금

서귀포제일교회, 신학생 등 14명에게 장학금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22년 10월 13일(목) 14:45
서귀포제일교회는 매년 상반기 노회 소속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학생 2인을 선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사진은 좌로부터 배성열 목사, 장학금 수혜자 2인, 장학위원장 남주석 장로.
제주노회 서귀포제일교회(배성열 목사 시무)가 신학생 및 고등학생 장학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교회 장학위원회(위원장:남주석)는 지난 9월 22일 지역 내 6개 고등학교를 방문, 학교가 추천한 총 12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교인 가족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진행해 온 서귀포제일교회는 3년 전부터 지역 신학생과 고등학생으로 후원 범위를 넓혀, 매년 14명의 외부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장학사업 확장은 장영배 안수집사가 생전에 학생들을 도운 모친의 뜻을 기려 장학금을 기탁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교회는 상반기에 노회 소속 교회를 섬기는 신학생 2인을 선발 1년 동안 학비를 후원하고 있으며, 하반기엔 지역 고등학교에서 추천받은 학생들을 한 학기 동안 섬기고 있다.

장학사업을 담당하는 황인혁 목사는 "학교 교육에 대한 교회의 관심이 선생님들의 열정을 고취하는 동시에 학생들에게 큰 격려가 됨을 느끼고 있다"며, "자신도 받은 은혜를 나누고 싶다는 학생들의 고백에서 큰 보람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축복의 통로가 되는 교회'를 비전으로 삼고 사역 중인 서귀포제일교회는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섬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더 많은 학생들이 돕기 위한 방안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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