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운 청소년 사역자들, 격려 필요해"

"힘겨운 청소년 사역자들, 격려 필요해"

청소년사역자협의회, 제1회 기독교청소년사역자 대상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22년 12월 21일(수) 17:22
청소년사역자협의회가 지난 13일 제1회 기독교청소년사역자 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좌로부터 수상자 최연수 목사, 허용석 목사, 김성중 교수, 반승환 목사.
넥타선교회, 유바디교육목회연구소 등 20여 기독교 교육기관 및 청소년 선교기관이 소속돼 있는 청소년사역자협의회(회장:박현동)가 '기독교청소년사역자 대상'을 제정하고, 제1회 수상자를 발표했다.

청소년사역자협의회는 회원 단체의 사역 공유와 친교를 위해 1999년 결성된 단체로, 청소년 복음화를 위한 사역자 세우기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시상 분야는 △교회청소년사역자상 △현장청소년사역자상 △청소년도서출판자상 △김용재상(특별상)으로, 이번 1회는 허용석 목사(백석 모퉁이돌교회), 반승환 목사(합동 소올브릿지교회), 김성중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최연수 목사(사단법인한빛청소년재단)가 각각 수상했다.

허용석 목사는 학생과 청년 중심의 교회를 세워 8년째 섬기고 있으며, 스포츠 선교 등을 통해 100여 명의 교인 중 95%가 다음세대인 젊은 교회의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반승환 목사는 노방전도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만나는 한편, 그들이 복음의 전달자로 성장하도록 돕는 사역을 펼치고 있다. 모든 청소년을 사역의 대상으로 삼는 사고의 전환을 통해 지역 기독교 청소년들의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김성중 교수는 올해 4월 출간한 '어쩌다 교사(두란노)'로 교회 침체와 함께 확산되고 있는 교사들의 사기 저하를 진단하고, 다시 즐거운 교회학교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제안들을 정리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연수 목사는 길거리상담소와 대안청소년센터를 세우고 학교와 가정에서 소외된 청소년들을 28년 간 돌봐 온 목회자다.

13일 남서울중앙교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박현동 회장(십대지기선교회 대표)은 "많은 어려움 속에도 사명 감당에 최선을 다하는 청소년 사역자들을 보며, 이들에게도 위로와 격려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 상을 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장 문재진 목사(푸른빛광성교회)도 "헌신된 사역자들이 지치지 않도록 교회들이 더 많은 기도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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