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중심의 신학교 지원 확산되길"

"평신도 중심의 신학교 지원 확산되길"

나눔의교회, 총회 7개 신학대학교에 장학금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22년 12월 22일(목) 15:44
나눔의교회 교인들은 22일 교단 7개 신학대학교 총장들을 만나 각 학교에 100만 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어려움에 처한 신학교 지원을 위해 전교인이 힘을 모았습니다."

함해노회 나눔의교회(곽충환 목사 시무)가 22일 교단 7개 신학대학교에 총 7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교회는 창립기념일이 있는 10월부터 매주일 기증받은 물건들을 판매해 기금을 마련했다. 총회 신학교육부장을 역임하고 현재 7개신학대학교미래발전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곽충환 목사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신학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호소했고, 10개 여전도회를 중심으로 교인들의 자발적 참여가 이어졌다.

이날 교인들을 대표해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총장들을 만난 나눔의교회 설양길 장로, 박명복 권사(함해노회 여전도회 서울연합회 기획부장), 차경란 권사(나눔의교회 여전도회연합회장)은 "처음 시작한 일이라 '목표액을 채우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 염려했는데, 교단 신학교 지원에 동참하겠다는 교인들의 협력이 이어져 짧은 시간에 기금을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모금을 통해 교인들도 많이 놀랐고, 신학교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도 느낄 수 있었다"며, 평신도 중심의 신학교 지원이 더 많은 교회로 확산되기를 소망했다.

한편, 이날 모임을 가진 총장들은 총회 신학교육부(부장:신영균) 커리큘럼위원회가 진행 중인 성윤리 교육 강화를 위한 연구를 비롯해, 고시위원회(위원장:안영대)가 요청한 성경종합고사 강화 및 헌법 과목 교육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신학교육부장 신영균 목사(경주제삼교회)는 최근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7개신학대학교구조조정위원회'의 명칭이 '7개신학대학교미래발전위원회'로 변경된 것을 전달하고, "각 학교들의 활동 촉진과 지원 강화에 무게를 두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신념을 밝혔다. 또한 모임에선 6월 19~21일로 잠정 결정된 7개신학대학원 신입생 통합수련회 일정을 점검했으며, 3년 만에 재개될 예정인 전국신학대학교 교수세미나에 대한 의견도 공유했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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