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의 모든 역량 전도에 집중할 것"

"교단의 모든 역량 전도에 집중할 것"

[ 인터뷰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17년차 총회장 임석웅 목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3년 05월 26일(금) 07:49
"우리 교단은 노방전도로 시작된 교단인데 그동안 그 본질을 많이 놓쳤습니다. 코로나에게 빼앗긴 3년,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 가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에서 이번 회기 표어를 '한 성도, 한 영혼 주께로!'로 정했습니다. 향후 1년은 교단의 모든 역량을 전도하는 일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17년차 총회장 임석웅 목사(대연성결교회)는 지난 5월 24일 기자회견에서 "영혼 구원이 성결교단과 지교회의 존재 목적이다. 성결교회와 교단은 유람선이 되어서는 안되고 영혼을 구원하기 위하여 긴박하게 돌아가는 구조선이 되어야 한다"며 "모든 성결가족이 한 영혼을 주께로 인도하여, 성결교회 교인이 한 해에 30%씩 늘어난다면, 교단 설립 120주년이 되는 2027년에는 명실상부한 80만 성도의 교단으로 성장하게 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임 총회장은 한국교회와 교단의 미래를 위해 다음세대의 부흥을 강조하기도 했다. 임 총회장은 "기성세대는 지금의 지교회 어린이부와 청소년부를 통해 10년이나 20년 뒤 교단의 모습을 보는 혜안이 있어야 하고, 이제는 염려가 아니라 부흥을 할 수 있는 실제적인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며 △지교회 교회학교에서 형편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학년데이' 프로그램 보급 △지역별로 청소년부를 위한 성령집회를 개최 △전문사역자 양성 △다음 세대 전도 매뉴얼 제작 △세미나 개최 △지역별 청소년 전도 전문 사역자 양성 시스템 구축 등을 전략으로 제시했다.

교단과 총회 본부의 시스템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 총회장은 "전 세계 각 정부와 모든 기업, 공동체들이 'ESG경영'에 온 힘을 쏟고 있는데 이제 교단은 이런 시대적 흐름에 민감하게 대처하고, 더 나아가 사회가 지향할 바를 선도적으로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며 "특히 환경 보호는 교회가 앞장서야 하는 일인 만큼 이를 위해 교단 주소록과 회의록 등 교단의 행정과 문서들을 탄소중립 시대에 맞게 종이 문서 대신 전자파일을 사용하는 등 바꿀 수 있는 것은 과감히 바꾸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몇 년 앞으로 다가온 교단 창립 120주년을 준비하기 위해 준비위원회를 만들고, 시대에 변화하는 교단이 되기 위해 △총회 임원 선거제도 개선 △중복된 위원회와 부서 및 조직 정비 △상충한 헌법 조항 및 유권해석 정리 △지방교회 부교역자 수급의 건 △총회본부 조직 정비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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