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총회, '이중직 법제화' 부결

기성 총회, '이중직 법제화' 부결

기독교대한성결교회 117년차 총회 성료, 총회장에 임석웅 목사 추대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3년 05월 28일(일) 13:40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17년차 총회가 지난 5월 23~25일 서울 영등포 신길교회에서 진행되어 신임원을 선출하고 제반회무를 처리했다.

총회대의원 758명 중 546명의 참석으로 개회된 이번 총회에서는 총회장에 목사부총회장 임석웅 목사(대연성결교회)가 박수로 추대됐으며, 목사부총회장에는 류승동 목사(인후동교회), 장로부총회장에는 김정호 장로(구성교회), 총무에는 문창국 목사가 당선됐다.

이날 총회장에 취임한 임석웅 목사는 "교단의 모든 역량을 전도에 집중해 교단 설립 120주년이 되는 2027년에는 80만 성도의 교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하고 다음세대 부흥, 교단과 총회 본부의 시스템 개선 등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부총회장에 당선된 류승동 목사는 "교단 설립 120주년을 준비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임 총회장을 보필해 부흥 운동에 중점을 두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총회 첫날인 5월 23일 개회예배에서 설교한 116년차 총회장 김주헌 목사는 "코로나 및 전쟁, 기후위기 등 전 지구적인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답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밖에 없다"며 "우리의 삶을 통해 복음의 능력이 드러나게 해야 하며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의 편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회예배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권순웅 총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윤문기 감독과 대통령비서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등이 참석해 총회 개회를 축하했다.

한편, 이번 기성 총회에서는 이중직 법제화가 안건으로 다뤄졌으나 부결됐다. '다른 직업을 겸하지 않고 전적으로 헌신한 자'로 헌법에서 명시하고 있는 목사의 자격을 '미자립교회의 경우 직종 근무지 근무 시간 등 감찰회의 승인을 받으면 다른 직업을 겸할 수 있다'라는 단서 조항을 첨부하자는 안이 올라왔으나 찬반 투표 결과 부결됐다.


표현모 기자
"교단의 모든 역량 전도에 집중할 것"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17년차 총회장 임석웅 목사    |  2023.05.2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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