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잔대회 준비하며 영적대각성 위해 7000여 명 모여 기도

로잔대회 준비하며 영적대각성 위해 7000여 명 모여 기도

제4차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회, '714기도대성회' 개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3년 07월 16일(일) 19:40
내년 9월 제4차 로잔대회를 준비하며 한국교회에 영적 대각성이 일어나도록 기도하기 위해 7000여 명의 교인들이 인천 송도에 모여 집회를 가졌다.

제4차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회(위원장:유기성)는 지난 14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714기도대성회'를 열고 한국교회가 영적으로 깨어나고, 로잔대회를 계기로 세계선교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기도했다. 이날 집회에는 장마철 폭우에도 불구하고 약 400여 개 교회에서 7천여 명의 교인이 참석할 정도로 성황리에 진행됐다.

한국준비위는 내년 제4차 로잔대회가 열리기까지 일 년 동안 한국 교회가 연합하여 기도하기로 마음을 모으고, 교회마다 로잔대회 중보기도팀을 세워 △제4차 로잔대회가 선교 발전을 위한 중요한 선교대회가 되도록 △220여 개국의 대회 참가자 5000여 명을 위해 △제4차 로잔대회를 계기로 한국 교회 안에 영적 대각성이 일어나도록 등의 기도제목으로 매일 기도하고 있다. 이날 기도대성회도 이 기도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회사를 한 제4차 로잔대회 공동대회장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는 "내년도 제4차 로잔대회가 열리는 이 자리에 함께 모인 것은 기도하기 위해서다. 기도하는 이유는 하는 일들을 성공하고 잘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순종하기 위해서이다"라며 "역대하 7장 14절의 말씀처럼 겸손히 회개하고 기도하면 열방을 새롭게 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말씀을 전한 주승중 목사(주안교회)는 "우리가 진정 기도할 수 있는 것은, 기도할 수 없는 연약함 가운데 있고, 기도한다 해도 우리의 정욕과 욕심을 따라 잘못 구하고 있는 우리들을 위하여, 성령님께서 먼저 안타깝게 기도하시기에, 우리는 비로소 참되게 기도할 수 있게 된다"며 "우리의 신앙이 살아 숨 쉴 수 있는 생명력은 바로 기도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도는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대화이며 우리 영혼의 호흡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도대성회에서는 로잔대회를 위한 기도운동을 소개하고 중보기도 참여자들을 모집했다. 한국준비위원회는 앞으로도 중보기도를 위한 자원자 및 교회들을 모집해나갈 예정이며, 12개 권역을 바탕으로 참가국과 기도로 섬길 교회들을 연결하고, 매일 기도하는 이른바 '아론과 훌'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주승중 목사 이외에도 이인호 목사(더사랑의교회)와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 원로)가 말씀을 선포했으며, 주안교회, 더사랑의교회, 온누리교회의 찬양팀이 찬양을 인도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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