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사역자, 영혼 돌본다는 정체성 확고해야"

"군 사역자, 영혼 돌본다는 정체성 확고해야"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군선교 신학 심포지엄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3년 11월 27일(월) 10:16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는 11일 제23회 한국교회 군선교신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이사장:김삼환)는 11월 24일 인덕대학교에서 제23회 한국교회 군선교신학 심포지엄을 열고 장병들의 치유 사역과 연계한 군선교 사역자들의 돌봄 방안을 모색했다.

'비전2030 실천운동의 신학적 조명과 미래'를 대주제로 평화를 구현하는 군종활동 강화 방안에 대해 조명한 이날 심포지엄은 새로 발간한 군선교신학 논문집의 집필자 발표와 토론 등이 진행됐다.

'초기 성인기에 있는 용사들의 치유를 위한 목회적 돌봄'을 주제로 발제한 안남기 목사는 특별히 군선교 현장이 장병들의 치유와 성장을 돕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군선교 현장이 단순히 씨 뿌리는 선교 현장의 이해를 넘어서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해 치유하고 돌보고 가르치는 중요한 목양지라는 이해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신학적 신앙적 상담심리학적 인격 훈련이 요구되며, 상처 입은 치유자, 하나님의 은혜와 진리를 드러내는 좋은 대상, 영혼을 돌보는 자로서의 정체성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논찬한 총회 군종목사단 단장 김택조 목사는 "교회는 군종목사와 같은 돌봄의 사역을 수행하는 공동체로, 구성원들이 상처와 학대를 공유하고 치유받을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며 "이를 위해 서로의 짐을 나누고 사랑의 사역을 실천하고 상호 용납과 참여의 분위기를 조성해야 하며, 이를 위해 군종목사는 부대 내의 여러 구성원과 협력하여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히 이 같은 사역이 병행될 때 코로나 이후 위기에 놓인 교회 공동체의 중요한 해법과 구체적인 대안이 될 것이며, 교회는 이 논의를 지속해야 한다고 했다.


임성국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