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 부흥을 위해 기도합시다"

"여전도회 부흥을 위해 기도합시다"

[ 여전도회 ] 2024년 1월 월례회

은정화 장로
2024년 01월 01일(월) 02:33
지난 12월 선교여성의 날 예배에서 발언하는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은정화 회장.
찬송 : 550장

성경 : 느헤미야 1장 4~5절

바사의 왕궁에서 술 맡은 관원으로 편하게 지내던 느헤미야는 자신의 고국 이스라엘이 완전히 무너진 채 방치돼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소식을 들은 느헤미야는 수일 동안 슬퍼했고 금식하며 기도했다고 한다(느1:4). 이것은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한지를 헤아렸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가 처한 전반적인 상황 역시 쉽지만은 않다. 코로나19의 재앙이 우리 신앙을 무너지게 했다. 기존에 출석하던 성도 30% 이상이 예배당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고 그들을 다시 나오게 할 특별한 방법도 딱히 없는 실정이다. 신앙의 기초가 되는 예배의 위기다. 그로 인해 곳곳에서 교회의 문을 닫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이때 우리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하실까? 우리 역시 우리의 무너짐을 아파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느헤미야처럼 눈물로 기도해야 한다. 무너진 것을 다시 세우기 위한 간절한 소망으로 기도해야 한다.

고대 철학자들은 만물 창조의 속성을 물, 불, 흙, 공기의 조합으로 봤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람을 '정치적인 동물'로 보았다. 파스칼은 '생각하는 갈대'로 세익스피어는 '꺼지지 않는 등불'로 정의했다.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천하보다 귀한 존재'라고 말씀하신다. 바로 그 천하보다 귀한 존재 그 영혼을 구하기 위해 하나님께선 독생자이신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다. 바로 그 영혼이 바로 우리들의 존재 가치다.

히브리서 11장을 통해 하나님께선 어떤 자와, 어떤 방법으로 함께 하시는가를 말씀해 주신다. 하나님께서는 출신이나 배경, 행적에 의해 쓰임 받는 자를 선택하지 않으셨다. 오직 한 가지 믿음을 보셨다. 쓰임 받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있었다. 그 믿음이 사람을 만든다. 믿음으로 역사를 바꾸시는 하나님이시다. 중요한 것은 스펙, 배경, 외모가 아니다. 하나님 앞에서 믿음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하다. 우리의 믿음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있는지, 혹시 유사 믿음은 아닌지 스스로 자문해 보고 구원을 얻게 하는 믿음, 그 믿음으로 행동하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여전도회가 되기를 기원한다.

지금은 느헤미야처럼 더욱 간절히 기도하는 여전도회원들이 필요한 때다. 나의 주변에 무너진 것들을 바라보며 내가 먼저 느헤미야처럼 회개하며 기도하자. 뿐만 아니라 기도하는 가운데 여전도회 부흥과 무너진 것을 다시 세우는 일에 나 자신이 하나님께서 세우신 대책이라고 믿고 헌신을 다짐하며 앞장서며 기도하자. 그리할 때 우리 가운데 무너진 신앙의 기초들과 다시 일으켜야 할 신앙의 영역들을 하나님께서 속히 회복시켜 주실 줄로 믿는다. 선교, 교육, 봉사의 정신으로 성숙한 여전도회의 발전과 부흥을 위해 기도하며 살아가는 선교 여성들이 되시기를 바란다.

은정화 장로 /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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