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평화·민주화 위해 헌신, 루츠 드레셔 별세

남북평화·민주화 위해 헌신, 루츠 드레셔 별세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4년 01월 19일(금) 16:38
1987년 EMS(기독교선교연대) 선교동역자로 한국에 파송되어 1995년까지 한국에서 민주화와 평화통일, 빈민 선교를 위해 헌신한 루츠 드레셔(Lutz Drescher·한국명:도여수) 선교사가 지난 18일 향년 7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루츠 드레셔는 이후 2001년부터 2016년까지 독일 슈투트가르트 EMS 본부의 동아시아 담당 국장을 역임했으며,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독일 동아시아선교회 (DOAM) 의장을 역임했다.

루츠 드레셔는 지난 2008년 조선그리스도교연맹(KCF) 대표단을 독일로 초청해 '평화·통일·사회발전-한반도 미래의 모델'을 주제로 국제협의회를 개최하는데 큰 공헌을 하기도 했다. 이 국제협의회는 후에 남북한 교회와 WCC를 비롯한 여러 교회와 기관 대표들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만든 '한반도 평화·통일·개발협력을 위한 에큐메니컬 포럼(EFK·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의 기반이 되기도 했다.

한편, NCCK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기독교한국장로회 총회는 공동으로 오는 2월 15일 추모예식을 갖기로 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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